‘호랑이’ 부모, 아이 우울증 위험 높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위주의적인 양육 방식이 추후 자녀의 청소년기 우울, 불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부모의 양육방식을 ▲권위주의적 ▲권위적 ▲관용적 ▲무관여형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권위주의적 양육을 경험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청소년기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았다.
권위주의적 양육으로 대표되는 엄격한 훈육은 어린 시절부터 스트레스를 유발해 추후 아이가 자란 뒤에도 스트레스나 우울, 불안 등에 취약하게 만든다는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팔 트리부반대 연구팀이 10~18세 학생 583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훈육 방식이 자녀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부모의 양육방식을 ▲권위주의적 ▲권위적 ▲관용적 ▲무관여형으로 분류했다. 권위주의적인 부모는 가장 통제적이며 자녀에게 높은 요구와 기대가 있으며 자녀에게 유연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권위적인 부모는 자녀 양육에 훈육과 규칙을 적용하지만 적용 이유와 필요한 시점을 설명하며 지지적인 관계를 구축한다. 관대한 부모는 자녀에게 최소한의 규칙을 부여하며 소통,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분석 결과, 권위주의적 양육을 경험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청소년기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았다. 반면, 권위적 양육을 경험한 아이는 긍정적인 정신건강과 높은 자존감을 보였다.
권위주의적 양육으로 대표되는 엄격한 훈육은 어린 시절부터 스트레스를 유발해 추후 아이가 자란 뒤에도 스트레스나 우울, 불안 등에 취약하게 만든다는 분석이다. 연구에서 분류한 권위주의적인 부모는 채소를 먹지 않으면 아이를 방에 보내거나 늦은 시각 귀가하면 소리를 지르면서 일찍 집에 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해당한다. 권위적 양육은 권위주의적 양육과 마찬가지로 자녀에게 규칙을 적용하지만 그 패턴이 일관적이고 설명을 통한 이해를 덧붙인다. 따라서 아이들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안정감을 느끼며 자라난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은정우 교수팀, ‘간암 정밀 진단·치료기술, ㈜ 더모아젠에 기술이전
- 명지병원 정수영 교수, 세계 3대 수면의학 전문가 자격 ‘ESRS’ 취득
- 송우정 교수, 만성기침국제전문가위원회 의장 선임
- 국립암센터 교대 간호사 주4일제 시범사업 도입
- 유전자 똑같은 쌍둥이 비교해봤더니… 건강의 관건은 '이것' 이었다
- 왜 훈수꾼 눈에만 보이는 걸까?
- 전 단계 1400만 시대… ‘당뇨 대란’ 막으려면[밀당365]
- “먹기 위해 쓰레기통 뒤지기도… 식욕 조절 안 되는 아이, 병을 의심해야 할 때는”
- ‘냉파스 vs 온파스’, 관절통에 뭐가 좋을까?
- 변비 해소하려 ‘이 음료’ 마셨는데… 오히려 장 건강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