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연소 출산 기록” 5세 소녀가 남아 출산… 가능한 일인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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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5월 14일 페루에서 한 남아가 태어났다.
리나는 한 달 뒤 제왕절개로 2.7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당시에는 사실 여부를 둘러싸고 의혹도 있었지만, 수술을 집도한 헤라르도 로사다 박사와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 회원 에드문도 에스코멜 박사 등이 기록을 상세히 기록하고 검증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출산 이후 리나는 세계적 관심을 받았지만, 평생 인터뷰 요청을 대부분 거절하며 조용한 삶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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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파우랑게 지역에서 태어난 리나 메디나는 다섯 살 무렵 배가 불룩해졌다. 가족과 의료진 모두 복부 종양을 의심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리나는 이미 임신 7개월 상태였다.
리나는 한 달 뒤 제왕절개로 2.7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당시에는 사실 여부를 둘러싸고 의혹도 있었지만, 수술을 집도한 헤라르도 로사다 박사와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 회원 에드문도 에스코멜 박사 등이 기록을 상세히 기록하고 검증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처음에는 리나의 부친이 범인으로 의심됐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기각됐다. 리나 역시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끝내 밝히지 않았다. 아들 헤라르도는 오랫동안 리나를 누나라고 알고 자랐으며, 열 살이 돼서야 자신을 낳은 생모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출산 이후 리나는 세계적 관심을 받았지만, 평생 인터뷰 요청을 대부분 거절하며 조용한 삶을 택했다. 2002년 로이터의 접촉 역시 받아들이지 않은 뒤 사실상 종적을 감췄다.
리나가 이렇게 어린 나이에 출산하게 된 이유로는 극도로 빠른 ‘성조숙증’이 꼽힌다. 그녀는 생후 8개월에 초경을 시작했고, 4세에는 이미 유방과 음모가 발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출산 후에는 일반 성인 산모처럼 뼈가 단단해지는 변화도 관찰됐다.
인디아나대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에리카 유그스터 박사는 미국 지식 플랫폼 ‘Howstuffworks’와 인터뷰에서 “믿기 어려운 사례지만 실제로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가 10년간 진단한 2세 이하 성조숙증 아동 네 명보다도 훨씬 이례적인 경우”라고 말했다. 이어 “생후 8개월 초경은 기록상 가장 빠른 성조숙증 사례”라고 했다.
성조숙증은 국내 기준 여아 8세 이전, 남아 9세 이전에 2차 성징(유방·고환 발달 등)이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영양 상태,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 습관만으로는 성조숙증을 완전히 예방하기 어렵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은 편이다.
성조숙증을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성호르몬 증가로 성장판이 빨리 닫혀 최종 성인 키가 작아질 수 있다. 또한 또래와 다른 신체 외형의 변화로 정서 불안·위축·행동 문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여아의 경우 성조숙증이 유방암 등 여성암 위험을 증가와 연관된다는 분석도 있다. 세계암연구기금과 미국암연구소의 보고서는 초경 나이가 1년 빨라질 때마다 유방암 위험이 약 5% 증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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