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가 경매 속출..5년여 만에 최고

박준오 2025. 12. 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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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오 기자]

부산 지역의 경기 침체 영향으로 상가 경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거래 활성화와 자영업자 폐업 영향 등으로 공실률도 높은 상황인데요.

이번 이슈분석, 위기에 빠진 상가 시장을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부산 연제구의 한 아파트 1층 상가입니다.

최근 상가 10개 호실에 대한 1차 경매가 진행됐는데 전부 유찰됐습니다.

[상가 임차인]
"(최초 감정 가격이) 지금 너무 비싸게 나와서 유찰이 많이 되면 (입찰) 생각은 하고 있어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의 또 다른 아파트 상가.

70여 호실에 대한 경매가 진행중입니다.

일부 호실은 3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 가격이 최초 감정가의 3분의 1까지 떨어졌습니다.

부산 상가들이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자영업자 폐업과 온라인 거래 활성화, 수익성 악화 영향 등으로 경매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부산의 근린상가 경매는 258건을 기록하며, 지난 2020년 4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낙찰율은 9%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서너번 유찰되는 건 기본.

그것도 10건 중 1건만 겨우 팔리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상가 시장의 만성적 공실률로 향후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의 소규모, 집합 상가 공실률은
지난 3분기 기준 각각 7.9%와 8.9%이며,
중대형은 15%, 오피스 상가는 16%에 달합니다.

[정쾌호 / 동의대학교 부동산대학원장]
"상권도 지금 특정 지역에만 좀 몰리고요. 예전에 골목 상권 같은 곳은 다 사실은 침체가 되어 가는 그런 상황입니다."

부산의 자영업자는 28만 명 대까지 줄며 지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

무너진 자영업 생태계가 상가 부실과 경매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고, 지역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슈분석 박준오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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