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아들 수능 결과에 "고마울 지경"…국내파 엄마들 환호, 왜
현예슬 2025. 12. 4. 15:0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1개만 틀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다.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키워드"라며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모군이 올해 수능에서 1개 틀렸다고 한다. 휘문중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고 적었다.
그는 "요즘 좀 산다 하면,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재벌은 안 되더라도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며 "그런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 거라고 한다"며 "다들 보내고 싶어하는 의대는 아니고. 의대 가서 삼성병원을 세계적인 병원으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또 상속 운운하며 난리 칠 것 같으니까 의대는 안 보내는 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 이 사장 덕분에 부서져 내린 우리 교육이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며 "이 사장이 국내파 엄마들 자부심 갖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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