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지역기관과 노인 문제 해결 ‘맞손’ 외 [대학소식]

‘AI 시대 제테크 활용법’…영남이공대, 생활밀착형 특강 개최

3일 영남이공대에서 진행된 ‘지역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취업지원 산학연계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손잡고 지역 노인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영남이공대는 3일 천마역사관에서 세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취업지원 산학연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로 커지는 노인 돌봄 수요와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대학의 실무 중심 교육역량과 현장 기관의 경험을 결합하려는 취지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중등교육기관과 연계한 전문교육과정 개발, 지역 산업계와 연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지원,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등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단순한 교육협력을 넘어 지역 내에서 전문 인력을 직접 양성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지역문제 해결의 중심축이 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RISE 사업은 대학이 지역 문제 해결의 중심축이 되도록 교육?연구?산학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남이공대는 교육과 현장을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가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대구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보유한 현장 노하우와 네트워크는 영남이공대 학생들에게 취업과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가 직면한 노인 돌봄과 보호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학생들이 지역에서 성장하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실무·현장 중심 교육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복지서비스과는 지역 복지기관과 긴밀히 연결된 실습 및 현장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인학습지원센터와 평생교육원은 지역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넓히는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서울본사 ETF컨설팅팀 이동후 수석매니저가 영남이공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AI 시대 제테크 활용법’…영남이공대, 생활밀착형 특강 개최

AI 시대 재테크 노하우를 다룬 영남이공대학교의 생활밀착형 특강이 학생들의 금융 이해와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열렸다.

영남이공대는 3일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2025학년도 생활밀착형 특강 - AI 시대 재테크 활용법’을 개최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과 AI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 금융 교육을 진행했다. 

특강은 교육과정혁신센터가 주관해 재학생들의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금융지식과 합리적인 자산관리, 금융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강의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빠르게 바뀌는 금융시장 속에서 청년층이 꼭 알아야 할 주식, 암호화폐, 펀드, 자금관리 등 핵심 재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기반 금융 서비스와 최신 투자 트렌드를 실제 사례와 함께 제시해 학생들이 현실적인 금융 환경과 투자 구조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데 방점이 찍혔다.?

초청 강사로는 삼성자산운용 서울본사 ETF컨설팅팀 이동후 수석매니저가 나서, 다년간의 금융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자산 배분 전략, 장기 재무관리 방법, 투자 시 주의해야 할 리스크 요인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이동후 수석매니저는 AI 기술이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투자 환경 변화 방향을 사례 위주로 풀어내 학생들의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영남이공대 교육과정혁신센터는 진로·취업 경쟁력뿐 아니라 삶 전반에 필요한 실용 역량을 키우는 생활밀착형 특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AI 기술이 금융 산업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시대에, 청년들이 올바른 금융 지식과 건전한 자산관리 역량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공 역량뿐만 아니라 사회에 진출한 이후에도 꼭 필요한 생활 속 실무 역량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을 달성하고,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했으며, 전문대학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를 입증한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