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33골 vs 음바페 30골 vs 케인 30골' 주중에도 쉴 틈 없는 득점 최강자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신흥 경쟁 구도가 주중에도 쉴 틈 없이 진행됐다.
엘링 홀란, 해리 케인, 킬리안 음바페가 나란히 주중에 골 맛을 봤다. 먼저 시작한 건 홀란이다. 3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풀럼에 5-4로 승리했다. 이날 홀란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난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홀란이 3경기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선발로 나선 홀란은 전반 17분 제레미 도쿠가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박스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홀란은 PL 111경기 만에 10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기존 앨런 시어러(124경기)보다 13경기를 단축시키며 30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까지 홀란은 올 시즌 소속팀 및 대표팀 경기 포함 24경기 33골을 기록했다. 홀란은 지난 11월까지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7경기 16골이라는 기록적인 득점 행진으로 노르웨이를 월드컵 본선으로 올려놨다. 올 시즌 개막을 기준으로 좁히면 5경기 13골이다. 홀란은 PL 14경기 15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 5골 등 도합 33골을 기록 중이다.

홀란 다음으로 득점을 신고한 음바페다. 4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를 치른 레알마드리드가 아틀레틱빌바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음바페는 자신의 장점이 두드러진 환상적인 원더골을 두 방이나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최전방에 배치된 음바페는 경기 초반부터 시원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7분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가 반대쪽 측면으로 길게 차준 공이 음바페에게 연결됐다. 음바페는 가벼운 터치로 수비수 한 명을 녹인 뒤 속도를 올려 돌진하기 시작했다. 페널티 아크 쪽으로 공을 치며 수비수 2명을 제압한 음바페는 이내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린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올렸다. 후반 14분에는 음바페가 카레레스에게 공을 연결받자 이내 전방을 한 번 훑었다. 골문과 상당한 거리가 있었는데 음바페는 슈팅하기 좋게 살짝 쳐 놓더니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가까운 쪽 골대를 정확히 겨냥했다.
음바페는 A매치 포함 31호 골을 신고했다. 올 시즌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및 레알의 확실한 득점원으로 활약 중이다. 개막 시점으로 유럽 예선 4경기 5골 3도움을 뽑아냈다. 소속팀 레알에서도 모든 대회 19경기 2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들 중 가장 맞형인 케인도 골 맛을 봤다. 4일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2025-202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라운드(16강)을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우니온베를린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3시즌 만에 포칼 8강에 올랐다. 이날 케인은 전반 중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절묘한 헤더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생산했다.
전반 24분 키미히의 킥이 다시 한번 문전으로 날카롭게 날아갔고 수비진 사이에 있던 해리 케인은 중심이 무너졌음에도 머리 옆쪽에 정확히 맞춰, 방향을 돌렸다. 케인의 헤더는 골라인을 지키던 우니온 수비수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득점으로 케인은 올 시즌 전체 30골 째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은 올 시즌 기준 유럽 예선 5경기 5골을 넣으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소속팀에서도 바이에른의 질주를 이끌며 모든 대회 21경기 25골 3도움을 올렸다.
세 선수 모두 소속 리그 득점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유럽 리그 공식전 최다 득점 1~3위에 나란히 선 세 선수는 단순 득점왕 달성을 넘어서 올 시즌 발롱도르 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점차 거듭나고 있다. 이 중 어느 한 선수가 수상하든 최초 수상자가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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