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를 소금물에 담갔더니 생긴 ‘의외의’ 효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부는 활용도가 높은 재료다.
8만 5천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푸드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요리 연구원인 웬디는 "중국인이신 어머니께서 가르쳐준 방법"이라며 두부를 사용하기 전 소금물에 끓이면 두부의 식감과 풍미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두부를 소금물에 넣고 끓이면 두부의 단백질 구조가 양념과 소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구조로 변화해 요리했을 때 음식 맛이 좋아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는 두부의 식감과 맛을 개선할 수 있는 요리법이 소개됐다. 8만 5천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푸드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요리 연구원인 웬디는 “중국인이신 어머니께서 가르쳐준 방법”이라며 두부를 사용하기 전 소금물에 끓이면 두부의 식감과 풍미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말일까? 두부를 소금물에 끓였을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알아봤다.
두부를 소금물에 끓이면 삼투압이 일어난다. 삼투압이란 용질의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농도가 높은 쪽으로 용매(보통 물)가 이동하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두부 속 수분은 빠져나가고 대신 소금물 속 나트륨이 두부 안으로 스며들게 된다. 그 과정에서 두부의 단백질이 소금에 의해 응고해 두부의 식감이 이전보다 단단하고 쫄깃해진다. 실제로 그동안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부 부침을 하기 전 소금물에 두부를 넣고 끓이면 두부가 잘 부서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이 공유되곤 했는데, 과학적 근거가 있는 주장이다. 또한, 두부를 소금물에 넣고 끓이면 두부의 단백질 구조가 양념과 소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구조로 변화해 요리했을 때 음식 맛이 좋아진다.
보관 기간 역시 늘어난다. 소금은 수분 활동을 억제하고 미생물의 번식을 막는 효과가 있어 많은 요리에서 ‘천연 방부제’로 쓰인다. 소금물에 두부를 끓이면 소금이 두부에 스며들어 두부의 보관 기간 역시 늘어난다. 이러한 원리에 의해 두부를 당장 요리의 재료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밀폐용기에 두부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 한 스푼을 추가해 냉장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 두부를 소금물에 보관하면 식감 변형, 영양소 손실 등 냉동 보관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을 방지하면서도 물에 보관할 때보다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립암센터, 폐암 항암제 내성 핵심조절인자 ‘CREB’규명
- [뷰티업계 이모저모]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신제품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 출시 外
- 결핵 환자 3명 중 1명 '무증상'… 조기 치료시 성공률 2.4배↑
- ‘치료 가능 치매’ 정상압 수두증, 뇌질환 동반해도 치료돼
- 이대엄마아기병원 6000번째 분만 주인공… “51세 초산모”
- 창가 자리에 앉으세요 혈당 편안히 조절됩니다[밀당365]
- “고혈압, 초기 기선 제압이 중요… 고삐 놓치면 점점 관리 어려워진다”
- ‘급식 한 끼’의 효과… 영양결핍·질병 사망 막고, 환경까지 개선
- “동안 비결, 이거였어?” 73세 윤미라, 아침으로 ‘이것’ 먹는다
- 새해 금연 결심했다면 꼭 알아야 할 ‘보조제’ 사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