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텀블러에 물 담아 마셨다가, 신장 다 망가질 수도… 대체 뭐야?

텀블러 내부 코팅이 벗겨졌다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텀블러는 내부에 얇은 코팅층이 있어 음료와 플라스틱이 직접 닿지 않도록 보호하는데, 이 코팅이 벗겨지면 유해 물질이 음료 속으로 녹아들 수 있다. 특히 뜨거운 커피나 산성이 있는 탄산음료는 코팅을 빠르게 손상시키고 화학적 변형을 일으켜 위험성을 높인다.
플라스틱 텀블러 코팅이 마모돼 나오는 프탈레이트 성분은 신장에 좋지 않다. 국제 저널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첨가제로 사용되는 프탈레이트는 신장의 노폐물 여과 능력을 나타내는 사구체여과율을 낮추고 만성 신장병의 위험을 높였다.
스테인리스 텀블러의 경우, 구매한 뒤 내부 연마제를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광택을 내기 위해 연마제를 사용하는데, 이 잔여물이 제품에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마제의 주성분인 탄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 추정 물질(2A등급)로 분류하고 있다. 일반 주방 세제로는 연마제가 잘 제거되지 않으므로, 새 텀블러는 사용 전 반드시 식용유를 묻힌 키친타월로 검은색 물질이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꼼꼼히 닦아내는 것이 좋다. 이후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활용해 한번 더 세척하면 된다.
텀블러의 위생 관리 역시 중요하다. 텀블러는 밀폐된 구조인데다 커피·우유·주스처럼 당이나 단백질이 남는 음료를 자주 담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번식한다. 특히 뚜껑, 고무 패킹, 빨대 부분은 구조가 복잡해 균이 숨기 좋은데, 세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식중독, 구내염, 소화기 감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건조가 충분히 되지 않은 채 다시 사용하면 위험성은 배로 증가한다.
텀블러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내부 코팅이 벗겨지지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뜨거운 음료나 탄산음료는 오래 담아두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할 때마다 뚜껑과 패킹을 분리해 세척하고 완전히 건조해야 하며, 제품은 6개월~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연히 스타벅스 텀블러인 줄"… 식약처, 위조 판매사 적발
- 주말 내 사무실 책상에 있던 텀블러, 박테리아 번식… ‘이렇게’ 씻어라
- [건강잇숏] 새로 산 텀블러에서 묻어나오는 까만 가루, 정체는?
- “러닝으론 부족” 내장지방 없애고 싶다면 ‘이 운동’ 해야
- “고단백, 포만감 커” 이소라가 아침에 먹는 것, 뭘까?
- “뇌 염증 유발” 몸에 좋다는 사골국, ‘이런’ 사람에겐 독
- 대장암 진행 막는다… 당장 식탁에 올려야 할 ‘두 가지’
- ‘36kg 감량’ 이석훈, “매일 ‘이것’ 먹으니 빠졌다”… 뭐지?
- “연휴 후 복귀 때 심정지 위험 오른다” 하루 쉬어도 그럴까?
- 30대에 루게릭병 진단… 초기에 겪은 증상 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