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일수록 잘 걸린다… 카다시안도 앓는 ‘이 병’,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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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지역일수록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 발병률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연구진이 전 세계 236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 세계 건선 환자는 1990년 2310만명에서 2021년 4300만명으로 86% 증가했다.
건선은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재생되면서 붉은 반점 위에 하얀 비늘이 쌓이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서유럽 등 고소득 지역에서 건선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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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이 전 세계 236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 세계 건선 환자는 1990년 2310만명에서 2021년 4300만명으로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10% 이상, 여성은 7% 이상 발병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은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재생되면서 붉은 반점 위에 하얀 비늘이 쌓이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두피나 팔꿈치, 무릎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며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건선은 면역세포 중 T세포가 활성화돼 염증성 물질을 분비하고, 그 결과 각질 세포가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유전적‧환경적 요인과 함께 피부외상, 감염, 겨울같이 차고 건조한 기후, 건조한 피부, 스트레스 약물 등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염성은 없지만 평생 관리가 필요한 자가면역성 질환이며,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이 높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서유럽 등 고소득 지역에서 건선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미국의 경우 750만명이 넘는 성인이 건선을 앓고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경향이 고소득 국가의 높은 위생 수준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소득 사회의 지나치게 청결한 환경이 미생물이나 기생출에 대한 노출을 줄여 구성원의 면역 체계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부유한 국가일수록 증상 보고가 활발하고 진단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실제보다 더 많이 보고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억만장자 모델 킴 카다시안(45)과 그의 어머니 크리스 제너(70)도 건선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다시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건선이 악화된 사진을 공개하며 “삶이 고통스럽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지 ‘JAMA Dermatology’에 지난달 26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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