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치명적 실책' 수원, '유리 조나탄 PK골' 제주에 0-1 패 '승격 먹구름' [케리뷰]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수원삼성이 치명적 실책 한 번에 울었다.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 수원이 제주SK에 0-1로 패했다. 2차전은 오는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홈팀 수원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김지현과 일류첸코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브루노 실바, 홍원진, 이민혁, 세라핌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이기제, 레오, 권완규, 이건희가 수비벽을 쌓았고 김민준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제주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김승섭, 유리 조나탄, 김준하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남태희, 이탈로, 이창민이 중원에 위치했다. 김륜성, 송주훈, 임채민, 임창우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수원이 기세를 잡았다. 전반 1분 이건희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흘러나오자 이민혁이 과감하게 시도한 슈팅은 수비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전반 8분 김지현이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슛은 오른쪽 골대 바깥으로 나갔다.
수원이 계속 밀어붙였다. 전반 17분 이기제가 코너킥 상황에서 원투패스를 한 뒤 올린 크로스를 왼쪽 골대 근처에서 일류첸코가 머리로 연결했고, 김동준이 골라인 위에서 공을 잡아냈다.
제주가 반격했다. 전반 28분 유리 조나탄이 공을 끊어내며 역습을 전개했고, 임창우가 올린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공은 골문 옆으로 나갔다.
수원은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루노 실바가 터닝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전반 30분 브루노 실바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김동준 골키퍼가 날아서 잡아냈다.
수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42분 일류첸코가 센터서클에서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보냈고, 브루노 실바가 왼쪽 페널티박스까지 간 뒤 시도한 슈팅은 오른쪽 골대 바깥으로 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는 김준하를 빼고 유인수를 넣었다.
수원이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7분 세라핌이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공을 빼낸 뒤 시도한 슈팅은 김동준이 쳐냈다.
제주는 후반 13분 빠른 전개로 수원 진영까지 갔고, 김승섭이 유리 조나탄과 2대1 패스 후 시도한 크로스는 권완규에게 막혔다. 이 과정에서 권완규의 팔에 공이 닿았는데, 주심은 온필드 리뷰 결과 핸드볼 반칙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제주가 이번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20분 남태희가 절묘하게 보낸 로빙패스를 유인수가 받기 위해 달려들었는데, 김민준이 무리해서 공을 향해 나오다가 유인수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후반 23분 유리 조나탄이 왼쪽 상단으로 정확히 공을 꽂아넣어 마무리했다.

수원은 후반 27분 이기제가 왼쪽에서 보낸 날카로운 크로스를 향해 일류첸코가 뛰었으나 공이 머리에 닿지 않으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양 팀이 번갈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원은 후반 31분 김지현을 불러들이고 김현을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32분 유리 조나탄을 빼고 장민규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수원은 후반 37분 브루노 실바와 레오를 불러들이고 박지원과 장석환을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38분 들것에 나간 김승섭 대신 최병욱을 넣었다.
수원이 동점을 위해 움직였다. 후반 40분 이기제가 오른쪽에서 보낸 날카로운 프리킥은 일류첸코의 발에 닿지 않고 김동준의 품으로 들어갔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일류첸코의 헤더는 정확히 맞지 않아 골문을 외면했다.

수원은 후반 45분 일류첸코를 빼고 파울리뇨를 넣으며 마지막 공세를 준비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10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파울리뇨의 패스를 받은 김현이 시도한 중거리슛은 김동준 골키퍼가 위로 쳐냈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이창민과 임창우를 불러들이고 신상은과 오재혁을 투입하며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세라핌이 저돌적인 돌파 후 때린 슈팅은 김동준이 넘어지면서 잡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9분 박지원의 슈팅 역시 김동준이 잡아냈다. 수원은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0-1 패배로 불리한 2차전을 맞았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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