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계약직만 냄새나고 축축한 쓰레기"‥환경미화원 갑질 어디서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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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라는 지적입니다.
공무직은 사실상 무기계약직입니다.
"재활용차 운전한 미화원이 한 말이 기간제(계약직)는 내 차에 안 태울 거야, 기간제(계약직)는 재활용 안 태울 거야."
당했던 이들도 계약직 환경미화원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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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공무원의
환경 미화원에 대한 갑질 사건을
계기로 환경 미화원이 처한
노동환경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6개월마다 갱신되는
계약직 환경 미화원들에게만 매번
무겁고 지저분한 청소차 업무가
주어지는 등 차별적인 노동환경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재활용 수거차량이 상가밀집
지역 골목을 돌며, 종이상자와 스티로폼 박스,
플라스틱 등을 싣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재활용 수거 업무는
주로 공무직 환경미화원들이 맡고 있습니다.
공무직은 사실상 무기계약직입니다.
계약직 환경미화원 (음성변조)
"재활용이다 보니까 플라스틱, 캔 위주로 싣다 보니 무게도 가볍고 그냥 차에 던지거든요. 저희끼리는 꿀 빤다…"
반면 종량제 쓰레기 수거 업무는
무겁고, 음식물 쓰레기 등이 섞여
지저분하고 악취가 나기 일쑤입니다.
또, 차량에 압축장치까지 있어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종량제 수거 차량 2대는
공무직 1명과 계약직 노동자 3명이
3개월 넘게 맡았습니다.
계약직 환경미화원은
6개월 만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약직 환경미화원 (음성변조)
"재활용차 운전한 미화원이 한 말이 기간제(계약직)는 내 차에 안 태울 거야, 기간제(계약직)는 재활용 안 태울 거야."
계약직은 힘들고 악취나는 쓰레기를,
공무직은 재활용 같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로 한다는 건데,
법적으론 같은 환경미화원이지만
신분에 따라 차별을 받는다는 겁니다.
공무직 환경미화원 (음성변조)
"(계근표에) 청소 쓰레기차는 톤 단위, 재활용차는 kg으로 (양이) 나오는데…"
운전직 공무원에게
'계엄령 이불말이'와 '꽁초 셔틀',
주식 투자까지 강요받는 괴롭힘을
당했던 이들도 계약직 환경미화원들이었습니다.
면사무소는 환경미화원들이
자율적으로 업무 배치를 하고 있어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면사무소 관계자 (음성변조)
"'이렇게 이렇게 해서 힘듭니다'라고 와서
얘기했으면 저희가 조정하라고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인데, 자기들끼리 협의해서 하는 거니까."
피해자들은 계약직 환경 미화원에 대한
뿌리 깊고 일상적인 차별이 오늘의
엽기적인 갑질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김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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