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 이예지 우승, '순한 맛' 오디션 가능성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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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린 SBS 인기 경연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 파이널 생방송에서 이예지는 쟁쟁한 TOP 6 진출자들을 제치고 총점 10000점을 획득하면서 이변 없는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우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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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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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우리들의 발라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이예지 |
| ⓒ SBS |
2일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린 SBS 인기 경연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 파이널 생방송에서 이예지는 쟁쟁한 TOP 6 진출자들을 제치고 총점 10000점을 획득하면서 이변 없는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본 경연에 앞서 사전에 실시된 앱 투표에서 1위에 올랐던 이예지는 '오르막길'(윤종신 원곡)로 현장 탑백귀 시청자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실시간 문자 투표까지 휩쓰는 저력을 과시하며 2위 이지훈(총점 8668점)을 비교적 넉넉한 점수 차이로 앞서며 초대 우승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3위 천범석, 4위 최은빈, 5위 홍승민, 6위 송지우 순으로 Top6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이예지는 방송 초반 임재범의 '너를 위해'로 화제를 모으면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고 꾸준한 상승세 속에 최종 1위라는 감격의 순간을 맛보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저의 앞으로의 오르막길을 궁금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를 소감을 밝힌 이예지를 향해 심사위원 차태현은 "변하지 않고 이 마음대로 쭉, 멋진 가수가 되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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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우리들의 발라드' |
| ⓒ SBS |
뒤이어 3번으로 나선 송지우는 김건모의 리메이크 버전('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더 유명한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로 차분한 감성을 전달했고 5번 이지훈은 노장 음악인 최백호의 최근작 '나를 떠나가는 것들'을 과감히 선택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5번 이예지는 특유의 거친 목소리로 '오르막길'을 열창하며 현장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리고 마지막 주자로 등장한 천범석은 건반을 직접 연주하면서 패닉 원곡 '정류장'을 훌륭히 소화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번 Top6에 오른 입상자들은 프로그램 제작사인 SM C&C를 통해 음반 발표, Top12 전국 투어 콘서트, 기타 방송 출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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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우리들의 발라드' |
| ⓒ SBS |
하지만 때묻지 않은 참가자들의 서정성이 짙게 녹아 있는 발라드 명곡들의 향연은 곧바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데 성공했다. 발라드 위주의 음악 취향을 지닌 기성 세대 뿐만 아니라 출연자들과 동년배의 시청자 모두를 아우르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경연 예능으로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높은 시청률 뿐만 아니라 매주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주간 인기 시리즈 Top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선전을 펼쳐왔다. 향후 시즌제 예능으로서의 가능성도 열어놨다. 순한 맛의 경연 예능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좋은 선례도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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