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천일고속, 9거래일 연속 상한가 질주 [오늘, 이 종목]
투자위험종목 지정에도 연일 상한가
“천일고속 매수 압력 여전히 우세”

3일 오전 10시 기준 천일고속은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른 3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월 19일 이후 거래가 정지된 기간을 제외하고 9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앞서 11월 21일 한국거래소는 천일고속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에도 급등세가 이어지자 11월 26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그러나 거래 정지가 풀리고 주가가 다시 이틀 연속 상한가에 도달하자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달 1일에도 재차 거래가 정지됐다. 11월 18일 주가가 3만785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보름 만에 10배 가까이 올랐다.
업계에서는 천일고속을 둘러싼 매수 압력이 여전히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천일고속은 장 초반부터 상한가에 진입했다. 전날에도 상한가에 매수하겠다는 주문이 대거 몰렸다. 체결되지 못한 매수호가 잔량 3만1679주가 쌓인 채 거래를 마쳤다.
2015년 가격제한폭(15→30%) 확대 이후 역대 최장 기록인 1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역대 최장 기록은 선바이오가 코넥스 시절 2016년 1월 22일부터 2월 12일까지 세운 1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천일고속 주가가 연일 급등하는 이유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추진에서 비롯됐다. 최근 서울시는 신세계백화점 자회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사전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안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60층 내외 주상복합 빌딩으로 재개발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천일고속은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에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재개발 추진으로 지분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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