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NG해운, 인니行 소식에 해운 업계 ‘반발’ [재계톡톡]

정다운 매경이코노미 기자(jeongdw@mk.co.kr) 2025. 12. 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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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가 11년간 보유해온 현대LNG해운을 인도네시아 기업에 매각하기로 한 소식에 해운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지난 11월 26일 현대LNG해운 지분을 보유한 특수목적법인 ‘아이기스원’을 인도네시아 프런티어리소스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LNG해운은 국내 최대 액화가스 해운사다. IMM 측은 “호주에서 가시화되는 LNG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다”며 “싱가포르 기반 입찰 시장 접근성 확대, 기존 물류 인프라와의 결합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거래를 두고 해운 업계 일각에선 반발이 거세다. 프런티어리소스는 인도네시아 대기업 집단 시나르마스 산하의 해운·자원개발 계열사인데, 현대LNG해운 매각은 국가 전략 자산을 해외에 매각하는 것과 같다는 취지다. 한국해운협회는 “에너지 안보와 국가 경제를 고려하면 (현대LNG해운이) 국적 선사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IMM 측은 “가스공사가 연간 수입하는 LNG 중 현대LNG해운 담당 비중은 6% 이하”라며 “국가적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맞섰다. 다만, 정부가 현대LNG해운 해외 매각을 승인할지는 미지수다. 2023년 매각 당시에도 유럽 선사들이 현대LNG해운에 관심을 보였으나 에너지 안보를 강조한 정부 입장에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37호 (2025.12.03~12.0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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