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즈 볼 vs 영플레이어상' 둘 다 품은 이승원의 비교 "어떤 상 더 크다고 단정 못 지어" [K리그 대상]

김진혁 기자 2025. 12. 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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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과 K리그에서 의미 있는 상을 모두 따낸 이승원이 두 상의 가치를 비교했다.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은 이승원의 몫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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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강원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U20 월드컵과 K리그에서 의미 있는 상을 모두 따낸 이승원이 두 상의 가치를 비교했다.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에 뽑힌 각 구단 수상자들과 후보들이 자리를 빛냈다.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은 이승원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승원은 강원에서 성장했고 지난 시즌 중 김천상무로 입대했다. 올 시즌 군인 신분과 민간인 신분을 오가며 활약한 이승원은 35경기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6, 8, 9월 세 차례 수상했고 역대 3번째로 두 달 연속 수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원은 역대 4번째 영플레이어상 배출로 최다 구단이 됐다. 최근에는 양현준, 양민혁이 강원에서 날개를 펴 유럽으로 날아오르는 절차를 밟기도 했다. 이승원의 유럽 도전 의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본 행사 후 기자회견에서 이승원은 "(유럽 진출은) 모든 선수들의 목표다. 유럽 진출을 해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오늘 축구 선수들의 또 큰 목표이기도 하다. 어쨌든 지금 원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아직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남아 있어서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승원(강원FC). 서형권 기자

강원에서 영플레이어상 수상자가 자주 나오는 것에 대해선 "몇 년째 강원에서 영플레이어상 수상자가 나오고 있기도 하고 워낙에 유망한 선수들이 계속 발굴되고 있는 팀이 저희 강원이다. 팀 내에서도 유망한 선수들을 발전시켜서 좋은 선수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 의식이 확실히 있다.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지 못한 선수들 중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다. 강원에 소속돼 있는 다른 선수들을 주목해 볼 만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승원은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있어 전 동료 이동경에게 고마움도 표현했다. 지난 10월까지 김천에서 한솥밥을 먹은 두 선수는 전역 후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김천에서의 활약을 계기로 이동경은 MVP, 이승원은 영플레이어상 수상 쾌거를 올렸다.

관련해 이승원은 "사실 수상 소감 때도 (이)동경이 형 언급을 한번 할까 고민을 했었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김천상무에서 동경이 형과 꼭 올해 목표가 있다면 '연말 시상식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했던 적이 있었다. 어쨌든 같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나도 영광스럽다. 또 MVP랑 영플레이어상을 함께 수상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나 더 뿌듯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K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인정받은 이승원은 몇 해 전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승원은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4강 이탈리아전 패배 후 3위 결정전인 이스라엘을 상대로 승리하며 최종 3위의 결과를 냈다. 3골 4도움을 올린 이승원은 대회 도움왕과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이승원. 서형권 기자

브론즈볼과 영플레이어상 중 어떤 상이 더 가치가 있는지 대해 "월드컵에서 받은 브론즈 볼이라는 상도 제 개인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워낙에 큰 상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어떤 상이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항상 저를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노력한 만큼 돌아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상이 더 크다 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둘 다 소중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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