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추모' 아약스 팬들 시뻘건 폭죽 세례, 경기 6분 만에 중단 및 연기 '무관중 재개'

김희준 기자 2025. 12. 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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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는 마음이 중요하나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방식이라면 곤란하다.

아약스는 경기가 중단된 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일은 분명 스캔들이다. 이로 인해 어떤 식으로든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관중과 선수들의 안전이 위험해 처한 사태를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위법행위와는 거리를 둘 것"이라며 "문제의 구역에 있던 팬들은 입장 시 이미 수색을 진행했고, 홍염 탐지견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사태를 막을 수 없었다. 카메라 영상을 연구하여 가해자를 찾고 이에 대한 책임 소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가해자를 식별할 수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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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추모는 마음이 중요하나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방식이라면 곤란하다.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아약스와 흐로닝언의 2025-2026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4라운드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중단됐다.

경기가 중단된 사유는 아약스 응원석에서 나온 대규모 폭죽 세례 때문이었다. 전반 5분이 되자 아약스 울트라스는 응원석에서 연쇄적으로 홍염을 터뜨렸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시뻘건 연기로 뒤덮였고, 페널티박스 너머까지 불꽃이 튀었다. 더 이상 축구를 진행하기 어려웠기에 주심은 선수들을 내보내고 경기를 중단한 다음 최종적으로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아약스 울트라스 '에프사이드(F-side)'가 폭죽을 터뜨린 건 최근 사망한 아약스 팬 타이먼 루번 판(Thijmen Ruben Pfann)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함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판을 추모하는 행사를 경기 중에 가질 거라 예고했다. 이전에도 다른 곳에서 홍염을 대량으로 터뜨리는 방식을 통해 판을 추모했던 에프사이드는 경기장 안에서도 같은 방식을 고수했다. 해당 문제로 경기가 중단된 후에도 자신들의 SNS에 폭죽 세례 영상을 올린 뒤 '모두가 우리를 좋아하지 않아도 우리는 신경쓰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그들이 평판을 신경쓰지 않는 것과 별개로 아약스는 주동자를 색출한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들이 홍염을 터뜨린 게 설령 추모의 의미라 하더라도 그들의 돌발 행동으로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에게 피해가 갔음은 분명하다.

아약스는 경기가 중단된 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일은 분명 스캔들이다. 이로 인해 어떤 식으로든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관중과 선수들의 안전이 위험해 처한 사태를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위법행위와는 거리를 둘 것"이라며 "문제의 구역에 있던 팬들은 입장 시 이미 수색을 진행했고, 홍염 탐지견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사태를 막을 수 없었다. 카메라 영상을 연구하여 가해자를 찾고 이에 대한 책임 소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가해자를 식별할 수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는 무관중으로 재개된다. 아약스는 이어진 SNS 게시글을 통해 "아약스와 흐로닝언 경기는 2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비공개로 열린다"라고 전했다. 경기는 재시작을 하는 대신 전반 6분부터 재개된다.

아약스는 최근 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연패 부진에 빠져있다. 리그 순위도 6위까지 처졌고, 1위 PSV에인트호번과는 벌써 17점 차이로 벌어졌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관중 소요까지 발생하며 더욱 골머리를 앓게 됐다.

사진= 'F-side'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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