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잡지 못한 LG...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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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리그에서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는 정상 복귀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37)를 KT 위즈에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11월 25일 KT 구단과 3년 총액 50억 원(전액 보장)에 계약하며 팀을 떠난 김현수는 올시즌 타율 0.298, 12홈런, 90타점 OPS 0.806 WAR(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3.2를 기록하며 시즌 내내 타선의 중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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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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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 대체자로 주목받고 있는 LG 이재원 |
| ⓒ LG트윈스 |
2018년 FA 계약을 통해 LG 입단 후 선수단 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베테랑 김현수의 이적은 단순한 전력 손실을 넘어 덕아웃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하지만 LG 구단은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거포 유망주의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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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이재원의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
| ⓒ 케이비리포트 |
올시즌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78경기에 출장한 이재원은 시즌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 OPS 1.100이라는 압도적인 타격 지표를 남기며 그야말로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다. 시즌 후에는 'K-BASEBALL SERIES' 대표팀에 합류해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점 홈런을 포함 맹타를 터뜨렸고 아시아 윈터리그에서도 대만을 상대로 대형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압도적인 장타력을 자랑했다.
이재원은 상무 입대 이후 자신의 활약에 대해 "타격 메커니즘이 크게 바뀐 건 없다. 가장 달라진 건 생각의 차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타석에서 생각이 많고 조급했지만 현재는 자신의 루틴을 믿고 단순하게 타격한다는 것이다. 이를 입증하는 것이 무려 0.457에 달하는 올시즌 출루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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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이재원 |
| ⓒ LG 트윈스 |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의 이적은 당장은 아픈 출혈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연스럽게 타선 세대 교체를 이룰 전화위복의 기회이기도 하다. 퓨처스리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인 이재원이 1군에서도 20홈런 이상을 터뜨리며 중심 타선의 새로운 한 축이 된다면 LG는 2026시즌에도 통합 우승에 다가설 가능성이 높다.
[관련 기사] LG는 어떻게 통합챔피언이 되었나? [KBO야매카툰]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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