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 '큰손', 전부 발 뺐는데…유독 성과 없는 KIA, 머지않아 나올 결과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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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들이 연달아 유니폼을 갈아입은 가운데, 핵심 전력 한 명을 떠나보낸 KIA 타이거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 종료 후 KIA에서는 총 6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했다.
KIA는 지난 23일 투수 이준영과 3년 총액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3억원) FA 재계약을 체결하며 한숨을 돌렸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KIA에 합류한 최형우는 올해까지 단 한 번의 장기 이탈 없이 팀 타선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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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들이 연달아 유니폼을 갈아입은 가운데, 핵심 전력 한 명을 떠나보낸 KIA 타이거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 종료 후 KIA에서는 총 6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했다. 그중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히던 내야수 박찬호가 가장 먼저 팀을 떠났다. 박찬호는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 28억원, 인센티브 2억원) 규모 FA 계약을 체결했다. 얼마 안 가 21일엔 포수 한승택이 KT 위즈와 4년 최대 10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총 6억원, 인센티브 2억원)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박찬호는 2019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7년간 KIA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았다. 이 기간 매년 130경기 이상 출전할 정도로 내구성과 기량 면에서 대체불가의 활약을 펼쳤다. 한승택은 최근 한준수에게 제2 포수 자리를 내주며 다소 출전 기회가 줄어들긴 했지만, 둘을 한꺼번에 떠나보내면서 KIA는 적지 않은 전력 공백이 생겼다.
KIA는 지난 23일 투수 이준영과 3년 총액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3억원) FA 재계약을 체결하며 한숨을 돌렸다. 다만 붙잡아야 할 내부 FA가 아직 3명이나 남았다.

최근 박찬호를 비롯해 강백호(한화 이글스), 박해민(LG 트윈스), 김현수(KT) 등 큼지막한 FA 계약이 줄줄이 터지면서 이른바 '큰손'으로 군림하던 구단들이 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빼거나, 내부 단속을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KIA는 외부 영입뿐 아니라 내부 FA 잔류에서도 이준영 재계약을 제외하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KIA가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린 선수는 최형우, 양현종, 조상우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KIA에 합류한 최형우는 올해까지 단 한 번의 장기 이탈 없이 팀 타선을 지켰다. 올해 팀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가 최형우, 박찬호, 오선우, 패트릭 위즈덤 4명뿐일 정도로 타선에서 최형우의 존재감이 컸다. 그중에서도 박찬호는 이미 팀을 떠났고, 위즈덤 여기 보류명단에서 제외되며 결별이 확정됐다. 오선우가 두각을 나타낸 기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KIA 타선의 유일한 상수가 최형우다.
다만 최형우는 현재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KIA는 지난 28일 최형우에게 최종 오퍼를 전달했고, 머지않아 최형우의 거취에 대한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양현종 역시 그의 기량과 상징성을 감안하면 KIA가 꼭 잡아야 하는 자원 중 하나다. 양현종은 올해 30경기 7승9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진 못했으나 팀 내 토종 투수 중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달성했다. 이의리가 이번 시즌 후반기 부상을 털고 복귀하긴 했지만, 여전히 마운드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국내 선발이 부족하다. 당연히 구단 프렌차이즈로서의 가치도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합류한 조상우는 72경기에 구원 등판해 6승6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KIA 불펜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등판과 세 번째로 많은 이닝(60이닝)을 소화했다.
만약 KIA가 남은 스토브리그에서 내부 FA 단속에 실패해 또 주요 전력을 잃는다면 대권 탈환은커녕 '강제 리빌딩'의 길로 접어들지도 모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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