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입찰 앞둔 하단-녹산선..안전 이상없나?
◀ 앵 커 ▶
앞서 두차례 입찰에 실패한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계약 방식을 바꿔 세번째 입찰에 나섭니다.
빠른 절차를 위해 부산시와 교통공사가 발주를 나누기로 했는데 연약지반 안전문제는 여전해 업체들의 사업참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 차례 사업자를 찾지 못해 공사 난항을 겪고 있는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
낙동강 하구 연약지반 지하를 뚫는 고위험 공사인데도 공사비가 적다는 게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승엽 기자]
"특히 하단-녹산선의 경우 제 뒤로 보이는 낙동강 구간과 명지국제신도시 일부 구간이 지하화로 예정돼 있어 난이도가 높은 공사로 꼽힙니다."
결국 세 번째 입찰은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시공사 한 곳이 설계와 시공을 모두 맡는 턴키방식 대신, 부산시가 설계와 함께 지하터널을 뚫는 공사를 발주하고, 교통공사가 신호 등 나머지 시설공사를 발주해 각각의 사업자를 선정하겠단 겁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 행정절차를 위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부산시 설명입니다.
[부산시 관계자]
"시에서 직접 시행을 하면 아무래도 그런 협의 기간이나 심의 기간이나 이런 것들을 좀 단축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연약지반 지하 노선 자체는 변함이 없어 실제 시공사들이 사업에 참여할진 미지수입니다.
또 분리 발주의 경우, 안전관리부터 사고 발생시 책임 소재도 불분명해집니다.
[정진교 /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첨단공학부 교수]
"(턴키방식을 통해서) 시공까지 책임제로 하는 게 오히려 시공을 하는 데 있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부산시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이르면 다음달 중 세 번째 입찰에 나선단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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