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종부세 못 내겠어요”...강남 집주인 ‘시름’ [김경민의 부동산NOW]
서울 1인당 251만원 내야

종부세 부담이 급증한 원인은 집값 상승이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3.65% 올랐다. 집값이 비싼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난 영향도 크다. 올해 공시가격 조사 대상 공동주택은 1588만가구로 지난해보다 35만가구 증가했다.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도 54만명으로 전년 대비 8만명 증가했다. 고지세액은 1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0억원 늘었다. 개인 주택분 가운데 ‘1가구 1주택’ 과세 인원이 15만1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만3000명(17.8%) 증가했다. 납부할 세금은 1679억원으로 지난해 고지세액 대비 511억원(43.8%) 늘었다. 다주택 과세 인원은 3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7000명(20.9%) 증가했다. 세액은 6039억원으로 1384억원 늘었다.
올해 1인당 평균 세액도 160만6000원에 달했다. 지난해에 비해 15만3000원(10.5%)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1인당 주택분 종부세가 251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종부세가 급증했다.
부동산 세금 계산 서비스 셀리몬에 따르면 전용 84㎡ 기준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는 올해 726만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07만5000원(73.4%) 늘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84㎡ 종부세는 같은 기간 128만7000원에서 212만9000원으로 뛰었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같은 평형 종부세도 지난해 15만7000원에서 올해 60만원으로 282.2%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 시세가 급등했고 종부세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며 “내년 종부세 부담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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