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500t 있다"…중국서 잇따라 초대형 금 매립지 발견

신혜연 2025. 11.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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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금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금 부스러기를 녹여 골드바를 만들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전민규 기자

최근 중국에서 잇따라 초대형 금 매립지가 발견됐다.

27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얼랏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을 인용해 랴오닝성 다둥거우 지역의 금 매장량이 최대 1500톤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1980년대에는 경제성이 낮다고 평가됐으나, 최근 조사에서 길이 3000m·폭 1500m 규모의 광물대가 확인됐다고 한다. 탐사팀은 "뚫은 모든 시추공에서 금이 검출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광물대의 금 함량은 백만분율(ppm) 기준 0.3~1ppm 수준으로 낮은 편에 속하나, 추출이 쉬워 회수율이 65~9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진은 "지질 구조상 인근 단층대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금광이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언스얼랏은 "중국 내 금 자원량을 크게 확대할 뿐 아니라, 기존 지질 모델에서 배제됐던 지역에서도 대규모 금광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중국 금 탐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말에도 후난성왕구 지역에서 최대 1000톤 이상의 금이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현재까지 시추 조사한 결과 2000m 깊이에 약 300톤, 3000m 지점에 1000톤 이상 매장 가능성이 보고됐다고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장된 금의 경제적 가치는 6000억 위안(약 830억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왕구와 다둥거우 금광에 대한 공식 학술 보고서는 공개된 바 없다. 향후 정밀 지질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실제 매장량과 경제적 가치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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