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3370만개 유출…사실상 모든 고객 털렸다
신혜연 2025. 11. 29. 18:24

쿠팡에서 고객 개인정보 약 3370만개가 외부에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쿠팡은 지난 18일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으며 이를 즉시 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후 후속 조사에서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 노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쿠팡이 밝힌 개인정보가 무단 노출된 계정 개수는 앞서 인정한 약 4500개에 비하면 7500배 수준으로, 사실상 모든 고객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노출된 정보는 이름·이메일 주소·배송지 주소록(입력한 이름·전화번호·주소)과 일부 주문정보라고 쿠팡은 설명했다. 신용카드 번호나 로그인 정보 등은 노출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쿠팡은 "모든 임직원은 고객님의 우려 사항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객이 별도 계정 조처를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또 "이번 일로 인해 발생한 모든 우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고객 여러분께서 쿠팡을 사칭하는 전화·문자 메시지 또는 기타 커뮤니케이션에 주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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