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 창고형 약국, 부작용 우려도
◀ 앵커 ▶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처럼 생기고 있는 ‘창고형 약국’이 부산에서도 오늘부터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의약품을 쇼핑하듯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편리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오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명 피로회복제가 상자째 쌓여 있는 가게 안,
장바구니와 카트를 쥔 손님들이
바쁘게 물건을 담습니다.
오늘(28) 기장군에서 운영을 시작한
부산 최초의 창고형 약국입니다.
[유태경 기자]
"이 약국은 창고형 마트처럼 제품들이 진열돼 있는데요.
손님들이 마치 장을 보듯 제품을 담아 구매하고 있습니다."
500㎡ 규모의 대형 매장에 제품만 3천여 종.
[손예림·박은식 / 방문객]
"아기 약이랑 비상약품 같은 거 샀는데, 여러 가지 비교해 보고 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창고형 약국의 확산이
과도한 홍보는 물론 의약품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도 큽니다.
현행법상 최소 약사 인원 기준이 없다 보니 복용법과 부작용 등 제대로 된 복약 지도가 어렵단 겁니다.
[변정석 / 부산시 약사회장]
"주의할 사항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제대로 설명을 해줄 수 없는 상황이 많고.."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약국 광고상
‘창고형’과 ‘할인’ 등 과도한 소비를
부추길 수 있는 표현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국 개설 기준의 보완 없이는
창고형 약국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유태경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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