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황기철 전 총장 "필승의 전통 이어가길"

정경준 2025. 11.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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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를 짊어질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OCS) 수료 및 임관식이 엄수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임 장교들의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주요 내외빈이 참석해 해군·해병대 장교로 거듭난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임관식에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해군 장병들에게 덕장(德將)으로 신망이 두터운 황 전 총장은 이날 행사 내내 후배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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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경준 기자]


28일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를 짊어질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OCS) 수료 및 임관식이 엄수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임 장교들의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주요 내외빈이 참석해 해군·해병대 장교로 거듭난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임관식에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황 전 총장은 지난 2011년 해군작전사령관 재임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던 인물이다.

해군 장병들에게 덕장(德將)으로 신망이 두터운 황 전 총장은 이날 행사 내내 후배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 전 총장은 축사를 통해 "그간 힘든 훈련 과정을 이겨내고 새로 출발하는 해군·해병대 장교들의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사랑하는 자식을 우리 해군에 보내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참석한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그는 "필승 해군의 전통을 이어받아 조국의 바다를 튼튼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여러분의 앞날에 영광과 무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는 메시지로 후배들의 첫 출항에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지호 씨가 제139기 해군 소위로 임관해 화제를 모았다. 현장에는 이 소위의 할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이 직접 참석해 임관을 축하하며 기쁨을 나눴다.

엄숙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황기철 전 총장의 묵직한 격려와 각계각층의 축하 속에 마무리되었으며, 신임 장교들은 조국 해양 수호의 결의를 다지며 실무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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