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승강기 전면 교체 투표했는데, 부분 교체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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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달동 H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승강기 교체 공사와 관련한 부정 의혹 등을 제기하며 입주자대표 회장 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승강기 전면 교체를 묻는 주민 투표를 하고는 부분 교체로 전환했다는 등의 이유다.
비대위와 아파트 관리 사무소 등에 따르면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1월 "2025년 11월까지 승강기 전면 교체 공사가 필요하다"며 '행위 허가'를 위한 주민 동의를 구했고, 전자투표 결과 2/3 찬성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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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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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는 주민들 |
| ⓒ 비대위 |
주민들은 최근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집단 행동에 나섰다. 28일 안양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아파트 부실 운영한 입주자대표 회장 사퇴와 투명한 아파트 운영을 요구했다. 안양시에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비대위와 아파트 관리 사무소 등에 따르면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1월 "2025년 11월까지 승강기 전면 교체 공사가 필요하다"며 '행위 허가'를 위한 주민 동의를 구했고, 전자투표 결과 2/3 찬성으로 가결됐다.
입주자 대표회의는 1월 전자투표 안내문에 "승강기 전면 교체 공사가 필요합니다"라고 명시했다. "만약 공사가 시행되지 않으면 11월 이후 승강기 운행이 중단된다"며 "입주자 대표 회의는 승강기 전면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7월 입주자 대표회의는 '부분 교체'로 방침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전체 의견을 묻는 절차는 없었다. 회의록에 '최종 입주자 찬반 동의 절차 후 진행한다"고 명시하고는 찬반을 묻는 절차 없이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금까지 건넸다. 전면 교체가 아닌 부분 교체 공사를 진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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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박달동 한 아파트에 걸린 펼침막 |
| ⓒ 이민선 |
그러면서 "승강기 부분 교체가 아닌 전면 교체, 입대 회의 회장 해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 급하지도 않은 아파트 도색에 15억 원을 썼고, 또 수목 전지·전정 공사 8천만 원을 쓰는 등 방만한 운영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관리 사무소 소장은 "전면 교체든 부분 교체든 입자주 대표 의사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입주자 대표회의를 거쳐서 부분 교체로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입대회의 회장은 "전면 교체하려 했지만 장기수선 충담금 부족으로 부분 교체로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분 교체로 방침을 바꾼 뒤 주민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문제와 관련해서는 "회의록에 오기가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최종 입주자 찬반 동의 절차 후 진행하기로 했다는 회의록 내용이 오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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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자 대표회의 회의록과 회의결과 공지, 승강기와 관련한 내용이 다르다. |
| ⓒ 이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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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기 교체가 필요해 주민 투표를 해야 한다는 공고문. |
| ⓒ 이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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