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초선 김재섭 "지도부, 계엄 사과 안 하면 20명 집단행동"

박수림 2025. 11. 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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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인 김재섭 의원(서울 도봉갑)이 다음 달 3일 지도부 차원의 계엄 관련 사과가 없을 시 현역 20여 명의 의원과 함께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당 지도부는 그러나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28일까지도 대국민 메시지에 대한 가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만약 다음 달 3일,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사과가 없을 경우 현역 의원 20여 명과 함께 집단행동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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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1주년 닷새 앞으로... 초선 경고에도 지도부는 "고민 중"

[박수림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 남소연
국민의힘 초선인 김재섭 의원(서울 도봉갑)이 다음 달 3일 지도부 차원의 계엄 관련 사과가 없을 시 현역 20여 명의 의원과 함께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당 지도부는 그러나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28일까지도 대국민 메시지에 대한 가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김재섭 "사과해야 한다는 의원이 더 많아"
▲ 추경호 체포 동의안 처리 항의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27일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항의하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 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서 "당내 분위기는 (계엄과 관련해 장동혁 당 대표가) 사과해야 된다는 분들이 더 많이 계신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의 결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까 의원들이 먼저 나서서 '나는 (계엄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나서지 않을 뿐, '사과를 하고 넘어가야 된다'는 의원들이 더 많다"고 당 분위기를 전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에도 이미 이런 의견을 전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어제 김용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의원총회에서 직접 지도부 앞에서 '(계엄에 대해 사과) 해야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저도 마찬가지로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는 게 맞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과라고 하는 것은 하는 사람보다는 받는 사람의 기준에서 생각해야 된다"며 "국민께서 '국민의힘이 과연 우리가 납득할 만한 충분한 사과를 했는가?' 이렇게 여쭤보시면 자신 있게 '그렇습니다'라고 대답 못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만약 다음 달 3일,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사과가 없을 경우 현역 의원 20여 명과 함께 집단행동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진행자가 '12월 3일에 (지도부가) '이재명 정권 타도' 혹은 '끌어내리자'는 메시지만 낸다면 어떠한 행동을 하겠느냐?'라고 묻자 "제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이 저 나름의 사과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저랑 같이 메시지를 내실 의원들이, 어제 이야기를 나눴는데 20명 정도 계신다"며 "(연판장과 기자회견 등) 공식적으로 메시지를 내겠다. 앞으로 나아가야 될 방향, 지난날의 성찰이 주요 내용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부 "전체 의원에 계엄 사과 의견 안 물어봐... 고민 중"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 유성호
반면 당 지도부는 12월 3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이날까지도 대국민메시지에 대한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12.3 대국민메시지에 대한 가닥이 잡혔나?'라는 <오마이뉴스> 질문에 "아직 (가닥이 잡힌 게) 없다"고 답했다.

다만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자유민주주의(체제)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발생하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 저희가 야당이자 보수정당으로서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107명 의원 전원에게 계엄 사과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는 내용의 <한국경제> 보도를 '오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 대변인은 "분명히 수정한다"며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계엄 사과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송 원내대표가 (의견 청취를 원내부대표들에게) 시키거나, 공식적으로 (공지)하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은) 원내부대표들 몇 명이 얘기하는 가운데서 나왔던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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