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빅딜 효과 없나”…키움證, 네이버 투자의견 ‘하향’ 왜?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11. 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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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확장성에 의문 제기
광고 사업 지배력 약화 우려하기도
“네나무 시너지에도 밸류 상향 제한”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품었다. (사진=연합뉴스)
키움증권이 네이버 인공지능(AI) 백본(Backbone·기반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빅테크에 밀린다며, 글로벌 AI 서비스 강화 속 기존 광고 사업 지배력도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키움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비중확대’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30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커머스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반영해 네이버쇼핑 사업 부문 잠재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0배에서 25배로 상향 조정한 결과다.

김진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교환에 따른 밸류에이션은 50조5000억원”이라며 “주식 교환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네이버가 보유할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은 17%로 크게 희석된다”며 “이를 적용한 지분가치는 8조6000억원으로 시너지 효과를 투영해도 네이버 밸류에이션 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장성에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스테이블코인 확장성은 강력한 AI 백본 경쟁력과 이용자 데이터 등을 결합한 실질 부가가치로 제공해야 한다”며 “네이버가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해 백본 기술력을 서비스 가치로 입증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의 AI 서비스 강화에 따라 기존 검색 등 광고 비즈니스 사업성 약화가 잠재적 위험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두나무 인수에 대한 낙관론이 대부분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 목표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며 “국내에서도 새로운 시장이 열려 네이버와 두나무가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나증권도 네이버 목표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이준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병으로 국내 실물·디지털 경제를 아우르는 대형 플랫폼 기업이 탄생한다”며 “하방은 막혀있고 상승 여력은 크게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네이버는 전일 대비 2.39% 하락한 2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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