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형은 에어로빅, A형은 채식해야 살 빠져” 혈액형별 다이어트법 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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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으로 성격을 구분하는 '혈액형 성격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1996년 자연 요법 전문가 피터 다다모 박사가 책 'Eat Right 4 Your Type'에서 제안한 '혈액형별 식단'은 흥미로운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2014년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도 다다모 박사가 A형에게 적합하다고 주장한 채식 기반 식단의 긍정적인 건강 효과(체중 감소, 콜레스테롤·혈압 개선)가 모든 ABO 혈액형 그룹에서 유사하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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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모 박사는 인류학·의학·유전학 자료를 바탕으로 “사람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체중 변화나 건강 반응이 다른 이유는 혈액형 유전자가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해석에 따르면 혈액형별로 몸의 대사 방식이 달라 생활 습관과 식단 역시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O형의 경우 에어로빅, 달리기 등 강도 높은 운동을 버텨낼 수 있으며 동물성 단백질과 잘 맞는다고 한다. 그러나 유제품과 곡류는 살이 찌는 원인이 될 수 있어 멀리해야 한다. A형은 채식주의와 잘 맞으며 신선한 유기농 식품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A형 사람들이 민감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으며 심장병·암·당뇨병 등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이들은 요가나 태극권과 같은 운동을 하면 좋다. B형은 면역력이 높고 소화기관이 발달해 생존력이 강하다. 음식에는 크게 제한이 없고 정신적 균형을 돕는 등산, 자전거 타기, 테니스, 수영과 같은 운동이 적합하다. AB형은 A형과 B형의 혼합인 AB형은 위에 제시된 두 가지 다이어트 방법을 병행하는 게 좋다. 두 가지를 모두 진행해 본 뒤 자신에게 더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다다모 박사의 주장처럼 혈액형이 식습관이나 체중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 2013년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증거의 부재: 혈액형 식단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연구는 ‘혈액형별 식단’이 경험적 증거나 과학적 임상시험에 기반하고 있지 않음을 밝혀냈다. 2014년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도 다다모 박사가 A형에게 적합하다고 주장한 채식 기반 식단의 긍정적인 건강 효과(체중 감소, 콜레스테롤·혈압 개선)가 모든 ABO 혈액형 그룹에서 유사하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같은 해 ‘PLOS ONE’ 저널에 실린 연구에도 다다모 박사가 O형에게 권장한 고단백·저탄수화물 식단의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 개선 효과가 다른 혈액형 그룹에서도 관찰됐다. 이에 영국 영양학회는 ‘혈액형별 식단’을 ‘피해야 할 5대 유명인 식단’ 중 하나로 정기적으로 선정해오며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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