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이 열탕에서 스쿼트”… 위험하고 비위생적이라는데, 왜?

이아라 기자 2025. 11. 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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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탕에서 운동을 하는 60대 남성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에는 30대 남성이 공중목욕탕에서 알몸 스쿼트를 하는 60대 남성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소개됐다.

제보자는 "60대 아저씨가 열탕에서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채 알몸 스쿼트를 했다"며 "사람들 걸터앉는 대리석 위에 서서 열심히 스쿼트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보자의 만류에도 60대 남성은 "여기서 해야 땀이 쫙쫙 빠진다"며 운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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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탕에서 운동을 하는 60대 남성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열탕에서 운동을 하는 60대 남성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에는 30대 남성이 공중목욕탕에서 알몸 스쿼트를 하는 60대 남성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소개됐다. 제보자는 “60대 아저씨가 열탕에서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채 알몸 스쿼트를 했다”며 “사람들 걸터앉는 대리석 위에 서서 열심히 스쿼트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보자의 만류에도 60대 남성은 “여기서 해야 땀이 쫙쫙 빠진다”며 운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의 주장처럼 열탕에서 운동하는 것이 정말 건강에 좋을까?

열탕이나 사우나처럼 고온다습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은 심혈관에 부담이 돼 지양해야 한다. 한국체육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정상·고온건조·고온다습 환경에서 동일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실시한 결과 고온다습 환경에서 심박수와 체온 상승이 가장 크게 나타나 심혈관계 부담이 증가하고 운동 지속 시간이 가장 짧아졌다.

게다가 고온 환경에서 신체는 열을 배출하기보다 열을 흡수하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운동으로 체온까지 오르면 체온 조절 중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열사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진다. 특히 습도가 높을 경우 땀의 증발 작용이 방해받아 열 배출이 더욱 지연된다.

한편, 공중목욕탕은 다수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위생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아 운동 과정에서 떨어진 노폐물이 탕물 오염을 가속화한다. 또 염소 소독 효과를 떨어뜨려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부산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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