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삼표레미콘 부지에 79층 초고층 빌딩 들어선다…청량리에는 한옥마을 조성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에 79층 규모의 업무ㆍ주거ㆍ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1977년부터 운영된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이 있던 부지로, 공장은 2022년 8월 철거했다. 같은 해 말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2월 발표 당시에는 최고 77층 규모의 랜드마크 조성이 검토됐으나 이번 결정에서 79층으로 상향됐다.
서울시는 사전협상 결과와 공공기여 실현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업무ㆍ주거ㆍ상업 기능이 결합한 복합개발을 확정했다. 미래형 업무 중심지 조성을 위해 업무시설 비중은 최소 35% 이상, 주거비율은 40% 이하로 제한한다. 판매ㆍ문화 등 상업 기능도 함께 배치된다.

개발 이익에 따른 공공기여는 6054억원이다. 공공기여의 일환으로 개발 사업자가 서울숲 일대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기반 시설을 만든다.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 ‘유니콘 창업 허브’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삼표레미콘 부지와 서울숲을 연계한 입체 보행 공원을 조성해 서울숲과 연계된 녹지공간을 확충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 관련 재열람 공고를 내고 내년 1월 중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건축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말 착공이 목표다.
경동시장 옆에는 한옥마을
서울시는 이날 또 ‘제기동 일대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계획 결정안 및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 대상지는 2023년 9월 서울시 ‘신규 한옥마을 조성 공모’에서 선정된 유일한 ‘기성 시가지형 한옥 마을’이다. 약 165동 한옥이 밀집해 있다. 시는 기존 한옥들과 골목길의 고유한 공간특성을 살려 경동시장 등 인접한 전통시장과 연계한 한옥마을로 재정비한다.

기존 한옥을 매입ㆍ수선해 한옥 복합문화공간이나 한옥 팝업 스토어, 한옥 스테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시장 지원시설인 ‘한옥 마당’과 ‘한옥 화장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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