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이킥 子’ 정준하 “故이순재, 실제 아들처럼 대해주셔…바쁘단 핑계로 못 찾아봬” (직격인터뷰)

“아버님(이순재)을 마지막으로 만나 뵌 것이 1년 반 정도 됐어요. 너무 오래됐죠. 죄스러운 마음입니다. 아버님이 베풀어주신 마음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26일 정준하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드라마 속에서 아들이기도 했지만 저를 정말 아들처럼 항상 챙겨주셨다”고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준하는 2006년~2007년 방영해 큰 사랑을 받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와 부자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준하는 “건강이 안 좋으시다는 이야길 듣고, 시상식 무대에서 부축받으시는 모습을 보고 올해는 더 잘해야지, ‘올해는 꼭 찾아뵐게요’ 말 만하고 자주 찾아뵈질 못했다”며 “바쁘다는 핑계로 자꾸 찾아뵙는 걸 미뤘다. 또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갔다. 그런 제가 너무 죄스럽고 뭐라고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그는 “어제(25일) 빈소를 다녀왔지만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며 “선생님은 저에 대해서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저에 대해 ‘연기자로서도 괜찮은 녀석’이라고 칭찬해주시곤 했다. 그게 참 감사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20년 전 아버님과 작품으로 인연이 닿은 것은 행운이었다.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선생님이 지금까지 말씀해주신 좋은 말들을 마음에 새기며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순재는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해 50여년 넘도록 140편이 넘는 작품 활동을 하며 국민 배우로 큰 사랑 받아왔다.
지난해까지도 드라마 ‘개소리’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건강 문제로 연극에서 하차한 후 복귀하지 못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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