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자율 구조조정 1호 나왔다···롯데케미칼·HD현대 대산NCC 통폐합

이정선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unny001216@gmail.com) 2025. 11. 26. 16: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산공장 NCC 중심 설비 통합 추진
공정위 “석화산업 전반 영향, 면밀 검토”
공정위의 석유화학 사업재편 지원 현황 (자료 제공=공정거래위원회)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26일 기업결합을 위한 사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논의가 시작된 이후, 처음 나온 제 1호 사업재편 사례이다.

기업결합이란 상호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기업들이 자본적․인적․조직적인 결합을 통해 공통의 지배력 아래 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자원배분 효율성을 높여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반면, 때로는 시장구조를 왜곡하는 등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결합 심사제도가 운영된다. 기업결합 심사제도는 독과점 시장구조가 새롭게 형성되거나 고착화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시장구조 자체를 경쟁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한 제도다.

오늘 양사가 제출한 재편안 핵심은 대산공장 내 나프타분해설비(NCC)를 중심으로 한 설비 통합이다. 그간 롯데케미칼와 HD현대케미칼은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에서 각각 NCC 설비를 운영해왔는데, 이번 합병을 통해 생산량을 줄이려는 것이다.

이번 결합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신설법인이 HD현대케미칼과 합병된다. 이후 롯데케미칼이 합병법인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고, HD현대오일뱅크와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게 된다. 해당 계획은 정부 심사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석유화학 사업재편 건의 신속한 기업결합 심사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기업결합은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의 제1호 사례인만큼, 석유화학산업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