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 합의 매우 가까워져"... 러·우크라에 특사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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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각각 특사를 파견하며 4년 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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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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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자신의 별장인 마라라고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
| ⓒ AP 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 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트럼프 대통령의 사위)가 러시아에 함께 갈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도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을 보내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이 '위트코프 특사가 다음 주에 러시아에 간다면 추수감사절(27일) 데드라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건가'라고 묻자 "데드라인은 없다. 나에게 데드라인은 전쟁이 끝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초안을 작성한 28개 조항의 평화 구상안에 대해서는 "그것은 단지 지도였을 뿐이다. 계획(plan)이 아니라 구상(concept)이었다"라면서 "28개 항목을 하나씩 논의해 22개 항목으로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러시에 너무 많은 영토 양보... 트럼프 "결국 러시아가 가질 땅"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구상안에 따르면 러시아가 너무 많은 영토를 차지하게 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결국 그 땅은 몇 달 안에 러시아가 차지할 수도 있다"라며 "그렇다면 싸워서 또 다른 5만∼6만 명의 목숨을 잃을 것인가, 아니면 지금 뭔가를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러시아는 무엇을 양보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시 싸움을 중단하고 영토를 더 이상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열린 '칠면조 사면식'에서도 "우리가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본다"라며 "나는 9개월 동안 8개의 전쟁을 끝냈고, 마지막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직접 담판을 짓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유럽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협의체 '의지의 연합' 연설문에서 "평화 구상안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라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여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안에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평화 구상안을 최종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젤렌스키 대통령, 푸틴 대통령과 만나기를 희망하지만, 종전 합의가 마무리되거나 최종 단계에 있을 때만 가능하다"라며 먼저 (실무진에서) 종전 협상을 마쳐야 한다고 압박했다.
공화당서도 비판 나오는 종전안... "침공 보상 안 돼"
하지만 평화 구상안이 러시아 측에 기울어져 있다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여당인 공화당 일각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지낸 미치 매코널 의원은 "침공을 보상하는 협상안은 종이 한 장 값어치도 안 될 것"이라며 "진정한 평화보다 푸틴 대통령을 달래는 데 더 관심이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보좌진을 바꿔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공화당 하원의원도 미국이 작성한 평화 구상안에 대해 "쓰레기만도 못하기 때문에 당장 파쇄해야 한다"라며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희생자이며, 우리는 그들을 100%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지도자들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는 전쟁을 끝낼 의지가 없다"라고 비판했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종전까지) 아직 갈 길이 멀고, 앞으로 험난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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