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졸업생 사회적 영향력' 1위…지역거점국립대 강세[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졸업생 영향력]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졸업생 사회적 영향력’ 조사 결과 서울대·고려대(서울)·연세대(서울)가 각각 1·2·3위로 나타났다. 이어 한양대(서울)·성균관대·부산대·중앙대·경북대·경희대·이화여대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사회적 영향력은 사회 주요 분야에서 활동 중인 졸업생을 파악해 대학의 사회 기여도를 살피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는 특정 직군에 한정됐던 전년보다 평가 범위를 넓혀, 중앙일보 인물정보DB에 학부 정보를 등록한 현직자 전체를 대상으로 직업군을 나누고 정치·법조·경제·학계·예술 분야로 집계했다.

서울대는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졸업생(2만2034명)을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수·연구자 등을 포함한 학계에서는 9739명으로 집계돼, 2위 연세대(2889명)의 세 배를 넘었다. 고려대(서울)는 변호사·판·검사 등 법조 분야에서 활동하는 졸업생이 3027명으로 서울대 다음으로 많았다.국회의원·고위 공직자 등을 포함한 정치·행정 분야에서도 2위(331명)를 차지했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지역 거점국립대의 순위가 높았다. 경북대는 129명이 집계돼 서울·고려·연세대에 이어 4위에 올랐고, 부산대와 전남대도 각 72명으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법조 분야에서도 부산대(416명·7위), 경북대(396명·8위), 전남대(277명·10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지역 사립대 가운데 경북 영남대는 정치·행정 분야 활동 졸업생이 59명으로, 평가 대상 대학 중 13위를 기록했다. 부산 동아대(45명)는 17위에 올랐다.

기업 대표·임원 등을 포함한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공학·산업이 강세인 대학들이 두드러졌다. 상경계열이 강한 서강대(684명)가 8위, 공학도 출신 CEO를 많이 배출한 인하대(569명)가 10위에 올랐다. 예술 분야에서는 홍익대(690명)가 2위를 기록했다.
예술 분야에서는 예술·미디어 학과를 보유한 대학들이 강세를 보였다. 홍익대가 690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지역에서는 미술대학으로 유명한 조선대가 9위에 올랐다. 동국대(94명·12위), 단국대(83명·13위), 계명대(59명·18위) 등 영화·공연·디자인 분야 강점을 가진 대학도 20위권에 포함됐다.
어떻게 평가했나
올해로 33년째를 맞은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국내 유일의 종합 대학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지표를 더욱 정밀하게 손질하며 평가 체계를 강화했다. 국내 4년제 대학 190여 곳 가운데 교수 연구 실적, 신입생·재학생 충원 비율, 학과 구성 등을 고려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53개 대학을 종합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종합평가는 교수연구(10개·95점), 교육여건(12개·75점), 학생성과(10개·80점), 평판도(6개·40점) 등 4개 부문에서 총 38개 지표로 점수를 산출하며, 만점은 290점이다. 올해는 지난해 도입한 ‘졸업생 사회 영향력’의 인물 범위를 중앙일보 인물정보DB를 활용해 넓혔고, 창업 지표에는 최근 3년간 학생 창업 기업의 매출액을 포함해 질적 영향력을 반영했다.
학문분야 평가와 달리 종합평가에는 기업 인사담당자·고교 진학 담당 교사·학부모·고등학생 등 2400명을 대상으로 한 평판도 조사 결과가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국가·지역사회 기여도와 향후 기여 가능성을 묻는 문항을 새로 넣어,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과 미래 기여도를 입체적으로 평가했다.
대학평가팀=이후연·허정원·오삼권 기자, 이주현·원소정·한민규 연구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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