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감사하는 마음, 심장도 건강하게 한다

장가린 기자 2025. 11. 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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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을 키우는 간단한 습관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장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감사 연습이 돈이나 시간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심장 건강과 스트레스 회복력을 높이는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감정을 극적으로 바꾸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며 "아주 짧은 감사 연습만으로도 스트레스 후 신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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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을 키우는 간단한 습관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장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는 간단한 습관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장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그라츠대 연구진은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7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한 그룹은 15분 동안 감사 편지를 쓰고, 다른 그룹은 자신의 거실 가구를 묘사했다. 그 뒤 두 그룹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노래 부르기 과제를 시켰다. 참가자들은 심박수를 측정하는 기구를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분석 결과, 감사 편지를 쓴 그룹은 스트레스 중에는 심박 변이도(HRV)가 낮아졌지만, 과제가 끝난 직후 빠르게 회복되는 패턴을 보였다. 이는 스트레스 후 심장이 더 빨리 안정 상태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반면 다른 그룹은 회복 속도가 느렸다.

HRV는 심장 박동 간격의 변화 정도로, 수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에 강하고 심장 건강이 좋다고 평가된다.

두 번째 실험은 1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 그룹은 2주 동안 매일 감사한 세 가지 일을 적거나 마음속으로 떠올렸다. 다른 그룹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쓴 세 가지 일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 앱으로 매일 밤 안정 시 심박수를 측정한 결과, 감사한 일을 떠올린 그룹은 심박수가 낮게 유지됐고, 다른 그룹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박수가 조금씩 올라갔다. 이는 감사 습관이 심장을 더 건강하게 하고, 장기적으로 스트레스에 잘 적응하게 돕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두 실험 모두 참가자들이 스스로 느끼는 감사함이나 행복감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감정을 더 많이 느끼지 않아도, 몸에는 좋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감사 연습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뇌와 신경 수준에서 심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감사 연습이 돈이나 시간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심장 건강과 스트레스 회복력을 높이는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감정을 극적으로 바꾸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며 "아주 짧은 감사 연습만으로도 스트레스 후 신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는 '긍정심리저널(The Journal of Positive Psychology)'에 지난달 19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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