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객선 좌초 사고 '악성 댓글' 수사

김형호 2025. 11. 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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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남 신안 앞바다 여객선 좌초 사고 관련 언론 보도에 악성 댓글을 적은 누리꾼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여객선 좌초 사고 관련 악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 한 명의 신원을 최근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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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명예 훼손' 누리꾼 신원 특정, 곧 소환 ... "악플 모니터링 강화"

[김형호 기자]

 전남경찰청
ⓒ 안현주
경찰이 전남 신안 앞바다 여객선 좌초 사고 관련 언론 보도에 악성 댓글을 적은 누리꾼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여객선 좌초 사고 관련 악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 한 명의 신원을 최근 특정했다.

이 누리꾼은 여객선 좌초 소식을 전하는 한 언론사 유튜브 채널에서 탑승객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는 19일 밤 신안군 장산면 족도(무인도)에 뱃머리를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탑승객 267명 중 임산부 1명을 포함한 약 3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와 관련, 경찰이 신원을 특정한 누리꾼은 해당 보도 댓글창에 "나이롱 환자" "보상금을 과도하게 요구할 것"이라는 식으로 댓글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법률 검토를 거쳐 이러한 댓글이 정보통신망법이 규정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이 누리꾼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 누리꾼 외에도 유튜브,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여객선 사고 탑승객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고와 관련해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댓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이세훈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사고 여객선 탑승객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 또는 특정 지역 비하 발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법률 검토를 거쳐 범죄로 판단된 표현물 작성자에 대해서는 엄정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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