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군 "1인 1표제 당연 찬성, 다만 '험지 권리당원' 보완책 필요"

김지현 2025. 11. 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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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 당헌·당규 개정을 최종 결정하는 중앙위원회를 당초 계획했던 11월 28일에서 12월 5일로 미뤄 열기로 한 가운데 공론화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윤종군 의원은 '험지로 불리는 영남 지역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내부에 별도의 기구(TF)를 둬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의 구체적 보완책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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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2월 5일 중앙위에서 당헌당규 개정 최종 결정... "당 지도부 의지로 의견 수렴 가능"

[김지현 기자]

▲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 당헌·당규 개정을 최종 결정하는 중앙위원회를 당초 계획했던 11월 28일에서 12월 5일로 미뤄 열기로 한 가운데 공론화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윤종군 의원은 '험지로 불리는 영남 지역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윤 의원은 25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내에서 숙의를 더 하자는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지도부가 중앙위를 일주일 연기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공개적으로 '1인 1표제 도입'과 관련해 정청래 지도부와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은 '공론화 과정과 보완책 수립'에 방점을 찍고 있다. 1인 1표제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윤 의원은 "당원 주권 정당으로 가는 방향에 대해서는 뭐 누구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면서 "(도입 추진) 과정에서 어떤 보완책이 필요하냐 등은 당연히 당 내에서 있을 수밖에 없는 숙의 과정"이라고 짚었다.

"영남 등 험지 권리당원들의 효능감 고취 방안 필요"

윤 의원은 구체적으로 '영남 지역 보완책'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 인구는 전체 인구 대비 10% 정도지만 민주당 권리당원 비율은 2%가 안 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보완책 없는 1인 1표제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때 이래로 추진된 동진 확장 정책에 안 맞는 것 아니냐"고 평가했다.

이어 "영남 지역을 비롯해 '험지'라고 평가되는 지역에서 권리당원들이 당 활동에 대한 효능감을 느끼고 소속감·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례로 인구 수에 비해 권리당원 비율이 적은 지역 등에 가중치로 보정을 하는 등의 방안도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내부에 별도의 기구(TF)를 둬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의 구체적 보완책을 마련 중이다.

윤종군 의원은 정당의 대의체계를 손보는 일이기 때문에 여러 의견이 제시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12월 5일로 예정된 중앙위원회 전에 숙의와 합의가 가능하길 희망했다.

윤 의원은 "어떤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들도 충분히 이야기됐고, 오랫동안 (논의가) 이어져왔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의지만 갖고 있다면 충분히 현재 상황을 보완할 수 있다"면서 "여러 의견을 수렴해 12월 5일 중앙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는 모습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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