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 vs 점주 싸움 불 지핀 백종원 리스크 [재계톡톡]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5. 11. 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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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중심에는 백종원 대표의 오너 리스크가 있다. 올해 들어 실적이 고꾸라진 데 이어 백 대표의 예능 복귀 이후 ‘점주 간 갈등’까지 펼쳐지는 모습이다.

발단은 지난 11월 11일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는 MBC 신사옥 앞에서 백 대표 방송 복귀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백 대표의 방송 복귀는 최근 가맹점주의 폐업이나 손실 관련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 이를 두고 일부 더본코리아 점주들은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점주 150명은 “전가협과 일부 악성 유튜버의 악의적 행동과 허위 주장이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오히려 전가협을 비판했다.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주가도 부진하다. 11월 20일 기준 더본코리아 주가는 2만5650원이다. 이는 1년 전 공모가(3만4000원) 대비 약 24.5% 낮은 수준이다.

이에 지금 필요한 건 내실 다지기란 지적도 나온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2722억원, 영업손실 206억원을 기록했다. 각종 논란에 따른 결과다. 문제는 앞으로다. 추진하던 신사업도 성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더본코리아는 군 급식과 축제 활성화·컨설팅 등 지역개발 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았다. 하지만 연이어 드러난 위생·운영 관리 부실과 오너 리스크로 신사업 전략에 균열이 생겼다. 지난 10월 통영 먹거리 축제 ‘어부장터’ 주관사 입찰에서 탈락한 게 대표 사례다. 지난해는 더본코리아가 주관했다.

[최창원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36호 (2025.11.26~12.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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