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범죄 잡는 바이낸스…"범죄자가 가장 꺼리는 거래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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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범죄 대응의 중심축이 기술 경쟁을 넘어 국제 공조 체계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전 세계 수사기관과 협력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피해 회복을 지원한 사례를 공개하며, 민간 플랫폼의 적극적인 대응이 범죄 속도를 앞서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민재 바이낸스 조사전문관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피알브릿지 라운지에서 열린 '제2회 바이낸스 블록체인 스터디(BBS)'에서 가상자산 범죄 대응의 핵심이 속도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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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내 회신"…700억 '돼지도살' 동결 성과
상반기 국내 수사기관 요청 740건…1년 새 40%↑

가상자산 범죄 대응의 중심축이 기술 경쟁을 넘어 국제 공조 체계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전 세계 수사기관과 협력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피해 회복을 지원한 사례를 공개하며, 민간 플랫폼의 적극적인 대응이 범죄 속도를 앞서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민재 바이낸스 조사전문관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피알브릿지 라운지에서 열린 '제2회 바이낸스 블록체인 스터디(BBS)'에서 가상자산 범죄 대응의 핵심이 속도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문관은 바이낸스 합류 이전까지 10년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와 서울청 외사수사팀 등에서 근무하며 국제 공조 실무를 맡아왔다. 구글·메타 등 해외 IT 기업에 대한 자료 요청 업무와 100여개 글로벌 플랫폼과의 공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 수사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바이낸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사기관을 대상으로 자금 흐름 분석과 실무 협력, 교육 지원을 맡고 있다.
이날 김 전문관은 가상자산 범죄 대응에서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 해외 계좌로 자금을 이체한 경우 일주일 내 신고가 이뤄지면 회수 가능성이 있지만 가상자산은 전송 즉시 지구 반대편으로 도달하는 특성이 있다"며 "이에 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공조 시스템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낸스는 이를 위해 모든 법집행 공조 요청을 단일 창구에서 처리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수사기관은 전용 전자포털 '코덱스(KODEX)'를 통해 공식 자료 요청을 제출하며, 바이낸스는 이를 토대로 ▲요청 검증 ▲데이터 분석 ▲회신까지 일원화된 절차로 대응한다.
김 전문관은 "지금 평균적으로 회신에 걸리는 시간은 48시간"이라면서도 "피해 자금 회복을 위해 요청 접수 직후 곧바로 온체인 분석을 시작하고 해외 거래소 및 인터폴과의 공조를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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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문관은 최근 처리한 대규모 공조 사례로 약 700억원 규모의 '피그 부처링(돼지도살)' 투자 사기 자금 동결 사건을 소개했다. 그는 체널리시스 등 온체인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수십 명의 피해자 지갑 주소를 추적했고 최종적으로 자금이 집중된 5개 지갑을 특정해 동결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전문 조사팀은 공식 요청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자체 분석을 통해 범죄 징후를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법집행기관에 통보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김 전문관은 "지난 1월 과거 피해 신고를 기반으로 한국인이 동아시아, 캄보디아 지역 IP로 접속한 계정 30~40개를 자체 분석했다. 이런 식의 자체 분석을 통해 범죄 관련성이 확인되는 경우 경찰에 통보한다."고 강조했다.
이달에는 테더(USDT)를 활용한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사건 조사에 참여한 사례도 있었다. 당시 피해자는 바이낸스가 아닌 타 거래소 이용자였지만, 김 전문관은 거래 흐름을 추적한 뒤 수사에 필요한 자료 요청 방향을 경찰에 안내하는 방식으로 협조했다고 말했다.
김 전문관은 지난해 바이낸스가 전 세계 6만5120건의 법 집행 요청에 대응했으며 작년 기준 국내 요청 건수는 1020건이었다. 올해 상반기로는 740건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0% 늘어난 수치로, 가상자산 관련 수사 경험이 축적되고 교육 프로그램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 전문관은 바이낸스의 목표가 단순한 사건 대응을 넘어 범죄 예방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범죄자들이 바이낸스의 각종 공조 사례 기사를 보고 "바이낸스를 쓰면 잡힌다"라는 인식을 갖게 해 범죄자들이 아예 바이낸스를 이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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