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난다" 베트남 빌딩에 수상한 가방…韓남성 시신 나왔다
조문규 2025. 11. 24. 11:40

베트남 호찌민 도심에서 숨진 한국인 남성이 대형 가방 안에서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베트남 청년신문(Thanh Nien)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호찌민 빈탄구의 한 고층빌딩 로비에서 자루 속에 숨겨진 남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지역 주민들은 로비에 놓인 파란색 가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두 남자가 이 가방을 끌고 나갔다고 한다. 이들은 행인들이 몰려들자 곧바로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건물 주변을 통제한 뒤 시신을 수습하고 주변 CCTV 등을 확보했다.
주 호찌민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다음날인 24일 연합뉴스에 “현지 경찰로부터 사망자가 한국인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망자의 가족에게 연락해 영사 조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국인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또 사망한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다소 부패한 상태인 점 등을 토대로 사망 시점과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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