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中·日총리와 각각 회동…"시 주석과 만나길 기대"

현예슬 2025. 11. 2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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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비공식 약식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각각 회동을 가졌다.

다카이치 총리와의 회동에서 양 정상은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미래지향적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정치인들의 역할"이라며 "두 나라가 협력 가능한 분야에 집중하면서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셔틀외교'를 지속하면서 경제, 안보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리창 중국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둘째 날에 참석했다. AP=연합뉴스


이어진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전면적으로 복원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협력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리 총리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은 성공적이었다"며 여러 현안에 대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발언을 높게 평가하며 이와 관련한 두 나라가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번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한중 간 정치적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리 총리는 공감을 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면서 베이징에서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리 총리는 그렇게 하겠다면서 시 주석의 안부 인사를 이 대통령에게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과 리 총리의 이번 회동은 시 주석 국빈 방한을 계기로 마련한 한중관계 복원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양국 최고위급의 긍정적 교류 흐름을 이어간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와 리 총리 외에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나 인사와 안부를 나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다음 국빈 방문지인 튀르키예로 가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이 대통령은 중동·아프라카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로써 지난 6월 취임 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유엔총회,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G20까지 이어진 숨 가쁜 올해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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