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AI혜택 인류 고루 향유해야"... 2028년 G20 한국 개최

김경년 2025. 11. 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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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G20 정상회의에 참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오전(현지시간) 제3세션에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2028년 G20 의장직을 대한민국이 수임한 데 대해서는 "국격을 제고한 것"이라며 "이로써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이어 '국제 협력의 최상위 포럼'으로 불리는 G20 의장직도 맡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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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G20 정상회의] 제3세션 참석...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 향한 세 가지 방안 제시

[김경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3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3 [G20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 참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오전(현지시간) 제3세션에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가 마주할 미래가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첫 번째로 이렇게 말했다.

아울러 "이런 맥락에서 G20이 'AI for Africa'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도 모든 인류가 인공지능(AI)의 혜택을 고루 향유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년 APEC 의장국으로서 이런 정신을 반영한 'APEC AI 이니셔티브'가 아태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둘째로 광물 보유국과 수요국이 혜택을 공유하는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G20에서도 이러한 취지의 'G20 핵심광물 프레임워크' 논의가 이루어진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 의장국으로서 광물 공급국과 수요국의 필요에 맞는 호혜적인 광물 협력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셋째로 이같은 인공지능 혁신과 핵심광물 공급망 회복력 강화가 포용적인 기회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소외되기 쉬운 계층에게 인공지능 접근 기회를 보장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배움터'를 구축하고, 청년 맞춤형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여성청소년을 위한 수학․과학 교육을 지원하고, 르완다에 소프트웨어 특성화고를 건립한 것처럼 앞으로도 아프리카 여성과 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G20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익중심 실용외교 지평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

이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오는 2028년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국제사회의 나침반이 되어준 G20를 함께 설계한 나라로서 G20 정상회의 출범 20년인 2028년 다시 의장직을 맡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G20가 국제 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으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제3세션을 마지막으로 이번 G20 정상회의는 종료됐다. G20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미국이 의장국으로 워싱턴DC에서 첫 회의가 열린 후 올해 남아공까지 모든 회원국들이 한 차례씩 의장국을 맡아 '1라운드'가 종료됐다. 내년은 미국이 다시 의장국을 맡아 G20 정상회의 '2라운드'가 시작된다. 한국은 지난 2010년 의장국을 맡은 바 있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 성과에 대해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했다"며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에서 열린 첫 G20이란 점을 고려해 아프리카와의 연대·협력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2028년 G20 의장직을 대한민국이 수임한 데 대해서는 "국격을 제고한 것"이라며 "이로써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이어 '국제 협력의 최상위 포럼'으로 불리는 G20 의장직도 맡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남아공 방문을 마치고 마지막 순방국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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