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뭐지, 국수인가"…매년 10만원씩 올려, 50만원대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등장[주머니톡]

허미담 2025. 11. 23. 0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겹살 1인분에 2만원, 자장면 한 그릇에 7500원인 시대다.

현재까지 공개된 크리스마스 케이크 중 가장 비싼 것은 화이트 트러플을 사용한 신라호텔의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50만원)다.

하루 최대 3개만 판매되는 한정 제품으로, 특급호텔 케이크 가격이 50만원까지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50만원대 특급호텔 프리미엄 케이크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지점 접근성이 좋아 쉽게 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전예약이나 통신사 할인 등도 가능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5)연말 케이크 가격 분포도 살펴보니
호텔은 30만원대, 프랜차이즈는 3~4만원대 집중
신라호텔, 최고가 50만원짜리 케이크 출시
편집자주
삼겹살 1인분에 2만원, 자장면 한 그릇에 7500원인 시대다.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2020년=100)로, 2025년 역시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주머니톡(Week+Money+Talk) 연재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물가와 함께 우리 주머니 사정과 맞닿은 소비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연말을 맞아 특급호텔들이 고가 케이크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처음으로 '50만원짜리' 케이크가 등장했고, 30만원대 경쟁이 치열하다. 프랜차이즈 카페·베이커리의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는 3~4만원대가 주를 이뤘다.

매년 10만원씩 비싸지는 케이크 가격…특급호텔의 고가 경쟁
서울신라호텔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케이크. 서울신라호텔

2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프랑스어로 '하얀 겨울의 빛'을 의미하는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를 선보였다. 딸기 샌드 케이크에 눈 덮인 겨울 마을을 연상시키는 화이트초콜릿 데코를 더한 제품으로, 가격은 38만원이다.

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시그니처 케이크 '메리고라운드'를 내놨으며, 35만원에 50개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다크 초콜릿 무스에 블랙 트러플 크림을 더한 케이크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를 30만원에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은 '신라베어'가 선물 상자를 안고 있는 디자인의 35만원짜리 더 조이풀 신라베어를 판매한다. 여섯 가지 맛을 각각 수작업으로 만들어 하루에 최대 7개만 만나볼 수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크리스마스 케이크 중 가장 비싼 것은 화이트 트러플을 사용한 신라호텔의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50만원)다. 하루 최대 3개만 판매되는 한정 제품으로, 특급호텔 케이크 가격이 50만원까지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2025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 워커힐

호텔 케이크 가격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상승했다. 신라호텔의 연말 최고가 케이크 가격은 ▲2023년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30만원 ▲2024년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40만원 ▲2025년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50만원 등으로 최근 3년간 매년 10만원씩 비싸졌다. 2023년만 해도 30만원대 케이크가 최고가 기록으로 남았지만, 지금은 호텔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케이크의 가장 보편적인 가격대가 됐다.

가격 부담이 크더라도 연말에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호텔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출시하는 고가의 케이크들은 금세 품절된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이 확산하는 등 뜨거운 반응도 뒤따른다. 프리미엄과 희소성을 찾는 수요층을 공략한 이러한 전략은 호텔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로도 이어진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소비 양극화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크리스마스 용품 판매점에 크리스마스 트리 등 소품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반면 프랜차이즈 카페·베이커리의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들은 3~4만원대가 가장 많다. 30~50만원대 특급호텔 프리미엄 케이크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지점 접근성이 좋아 쉽게 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전예약이나 통신사 할인 등도 가능하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3만원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잇달아 선보였다. 주요 제품 가격은 ▲샤이닝 산타 3만9000원 ▲화이트 체리 사를로뜨 3만8000원 ▲윈터 베어 3만7000원 등이다.

뚜레쥬르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했으며, 대표 케이크인 '헬로키티의 홀리데이 드림'은 권장가 3만3000원, 사전예약가 2만8050원이다. 파리바게뜨의 홀리데이 시즌 대표 케이크 '베리밤'도 3만원대로 구성됐다.

한편 편의점 업계는 가성비 케이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연말을 맞아 미니 케이크와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니 케이크는 1~2인이 먹기 좋은 소용량 제품으로, 가격은 4900원이다. 한정판 홀케이크의 가격은 1만8800원으로 책정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