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에 강원 스키장 조기 개장…평창 휘닉스 파크ㆍ모나용평 21일 스타트

박진호 2025. 11. 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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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 파크가 21일 개장했다. [휘닉스 호텔&리조트]


개장 첫날 슬로프 2곳 가동


최근 강원 산지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자 스키장 개장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졌다.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에 있는 휘닉스 파크는 국내 스키장 가운데 처음으로 21일 개장했다. 개장 첫날엔 우선 슬로프 2곳(호크ㆍ도도)을 가동했다.

특히 올해는 개장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개장일에 한해 현장 구매 리프트권은 권종과 관계없이 3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개장 당일 호크 슬로프에서 오프닝 이벤트가 열리고 스키하우스에서는 ‘개장빵 이벤트’가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포춘쿠키 안에는 호텔 스위트 숙박권, 리프트권, 블루캐니언 및 스노우빌리지 입장권 등 10여 종의 경품이 랜덤으로 담겨 있다. 휘닉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개장 기대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인스타360 카메라를 선물로 준다.

전윤철 총지배인은 “30주년을 맞은 25/26 시즌은 안전한 슬로프 관리와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주신 고객들과의 추억을 다시 나누고 새로운 기억을 더 할 수 있는 뜻깊은 시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 파크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키즈 전용 강습. [휘닉스 호텔&리조트]


유럽 ‘스키인 스키아웃(Ski-in Ski-Out)’


18개의 슬로프를 갖춘 휘닉스 파크는 초급부터 최상급까지 실력에 맞춰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주로 유럽이나 일본 홋카이도 스키장이 도입한 ‘스키인 스키아웃(Ski-in Ski-Out)’ 구조로 설계해 리조트와 호텔에서 바로 슬로프로 이동할 수 있다.

무거운 장비를 들고 이동하지 않고 스키를 탈 수 있다. 스키인 스키아웃은 장비를 들고 다녀야 하는 겨울스포츠 특성상 스키장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다.

아이들의 안전에 중점을 둔 강습장과 프로그램도 강점 중 하나다. 슬로프 하나를 통째로 ‘프리미엄 키즈 전용 강습장’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스키를 배울 수 있다.

김영종 스키학교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키즈 전용 강습장을 운영 중”이라며 “올해는 140명의 강사가 아이들을 안전하게 교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에 있는 모나용평도 21일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시작했다. [사진 모나용평]


설질 관리 안전 운영 최우선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에 있는 모나용평도 21일 슬로프를 개장하며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시작했다. 모나용평은 개장 첫날 28면의 슬로프 중 초ㆍ중급인 핑크 슬로프를 우선 개방했다.

초반에는 안정적인 설질 확보가 가능한 코스를 중심으로 운영하다 기온 변화와 적설량을 고려해 연말까지 28개 전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모나용평 역시 개장 당일 시즌 시작을 기념하는 세레머니와 함께 선착순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개장빵’을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12월 24일에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출연하는 크리스마스 뮤지컬 갈라쇼가 열리고 연말에는 버스킹 공연, 불꽃쇼, 일출 케이블카 운행 등을 포함한 신년 카운트다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한국 스키와 함께 성장해온 스키장으로서 설질 관리와 안전 운영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개장 첫날부터 최상의 스키 환경을 제공해 스키어ㆍ보더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 파크가 21일 개장했다. [휘닉스 호텔&리조트]


하이원리조트 28일 개장 예정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오는 28일 개장할 예정이다. 15개 슬로프로 구성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각자 실력에 맞춰 즐길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정상이 세 곳이다. 백운산 자락 지장산 정상(해발 1340m)과 밸리탑(1376m), 마운틴허브(1250m) 등이다. 가장 긴 슬로프는 4.2㎞로 직선에 가까운 데다 경사도 약해 초보자도 즐길 수 있다.

춘천시 남산면에 있는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다음 달 초 개장을 목표로 최근 제설 작업을 시작했다. 10개 슬로프가 있는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이광순 홍보파트장은 “겨울철마다 스키장을 찾는 스키어ㆍ보더들이 안전하게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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