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에 물린 개미?…더핑크퐁컴퍼니, 상장 이틀 만에 ‘폭삭’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11. 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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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손실 평균 30% 추정
플랫폼 실적·IP 성장에 향후 주가 좌우
더핑크퐁컴퍼니 캐릭터. (사진=더핑크퐁컴퍼니)
올해 IPO(기업공개) 기대주였던 더핑크퐁컴퍼니가 상장 이틀 만에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핑크퐁컴퍼니는 전날 10.95% 급락한 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인 3만8000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상장 첫날인 18일에는 장중 60% 이상 뛰며 6만1500원까지 치솟다. 그러나 상승폭을 반납하며 공모가 대비 9.34% 상승하는 데 그쳤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일 장 마감 기준 전일 대비 1.89% 하락한 3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 종목 게시판에는 ‘아기상어에 물렸다’는 투자자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아기상어는 더핑크퐁컴퍼니의 대표 IP(지식재산권)다.

앞서 더핑크퐁컴퍼니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846.9대 1을 기록했다. 아기상어 IP 흥행을 떠올리며 ‘공모주 대박’을 노린 투자자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에만 108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 평균 매수 단가는 4만9388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보다 약 30% 높은 수준이다. 공모에 참여하지 않고 상장 이후 매수에 나선 투자자는 평균 30%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최근 그린광학, 알트, 이노테크, 노타 등이 상장 직후 2배에서 4배까지 치솟은 것과 달리 더핑크퐁컴퍼니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기상어가 알고 보니 심해상어였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일각에서는 더핑크퐁컴퍼니 콘텐츠 IP 경쟁력과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 내 성과가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세대 IP로 육성 중인 ‘씰룩(SEALOOK)’은 최근 넷플릭스 공개 직후 9개국에서 콘텐츠 톱10에 진입하며 해외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IP 다각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영유아 중심에서 키즈·패밀리층까지 타깃을 넓히고, 공룡·자동차 신규 IP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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