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도 찾았다는 용산전자상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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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중심의 '용산코어밸리'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비전을 본격화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19일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아주르홀에서 열린 '용산 신산업정책 포럼' 기조연설에서 "용산전자상가가 다시 도약한다"며 "AI와 ICT의 최전선은 바로 용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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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추진…지난 4월 대상지 선정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중심의 ‘용산코어밸리’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비전을 본격화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19일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아주르홀에서 열린 ‘용산 신산업정책 포럼’ 기조연설에서 “용산전자상가가 다시 도약한다”며 “AI와 ICT의 최전선은 바로 용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용산전자상가는 한때 아시아 최대의 전자제품 메카로, 기술과 소비가 만나 새로운 경제를 창출하는 상징적인 유통거점이었다”며 “그러나 온라인 산업 확산으로 활력을 잃었고, 이제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때”라고 했다.
그는 뉴욕 첼시마켓, 시카고 풀턴마켓 등 해외 도시의 성공적인 산업지 재생 사례를 언급하며 “역사적 장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경제·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재도약한 사례처럼 용산전자상가 역시 AI·ICT를 기반으로 미래 산업의 중심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산구는 지난해부터 용산전자상가를 포함한 한강로동, 원효1·2동 일대를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4월 서울시로부터 대상지로 선정됐다. 구는 현재 진흥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지구단위계획결정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이달 27일 착공을 앞둬 개발 탄력을 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용산전자상가를 AI·ICT 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통해 신산업단지 조성을 촉진할 계획”이라며 “개발 과정에서 확보되는 기부채납 공간을 활용해 앵커시설과 창업 지원공간도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자상가 일대는 11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으며, 6개 구역은 세부개발계획이 확정돼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박 구청장은 “용산코어밸리는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이자 한강과 남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입지 조건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며 “AI, 로봇, 반도체 같은 미래 핵심 산업을 선도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 연사로 나선 구자훈 한양대 교수는 “이곳은 지식근로자들이 머물고 싶고, 일하고 싶은 곳이 되도록 주변 여건이 잘 갖춰지고 있다”며 “전자상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앞마당으로 연계되도록 하는 전략과 향후 타운매니지먼트 개념을 적용한 지속적인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임유진 숙명여대 교수는 전자상가의 역할을 ‘AI 리빙랩’이라고 작명하면서 “전자상가의 역할이 부품의 거리에서 AI 창업의 거리가 되고, AI·ICT의 상징으로 도약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용산전자상가 신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에 대해 토론했다. 토크쇼는 구자훈 교수가 좌장을 맡고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와 이명범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정책위원, 임지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 오동석 LG유플러스 선임연구원, 문장원 라움그룹 도시건축사무소 대표가 참여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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