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판다 한 마리도 남지 않을 것" 中 언론들 잇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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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이른바 '대만 유사(전쟁 등 긴급사태)시 개입'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판다 외교'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다.
천양 중국 랴오닝 대학 일본 연구센터 교수는 이날 베이징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일 간의 갈등이 지속된다면 중국은 앞으로 판다 외교를 이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라면서 "일본에는 자이언트 판다가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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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이언트 판다 한 마리도 남지 않을 것"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이른바 '대만 유사(전쟁 등 긴급사태)시 개입'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판다 외교'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 지무뉴스, 환구망 등 중국 다수 매체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중·일 갈등 여파로 자이언트 판다 외교가 중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천양 중국 랴오닝 대학 일본 연구센터 교수는 이날 베이징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일 간의 갈등이 지속된다면 중국은 앞으로 판다 외교를 이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라면서 "일본에는 자이언트 판다가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 우에노 동물원의 자이언트판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내년 2월 중국으로 돌아간다. 중국은 1972년 중·일 수교를 기념해 판다 '랑랑'과 '캉캉'을 일본에 선물했다.
올해 6월 와카야마현 테마파크 '어드벤처 월드'에서 사육하던 자이언트 판다 4마리가 중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일본 언론은 판다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약 3500명이 사전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자이언트 판다가 국내외 팬을 끌어 모으고 있다"면서 "지역의 빛나는 관광 상징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드벤처 월드가 1994년 자이언트 판다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경제적 이익이 1256억 엔(약 1조 1733억)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또 연간 방문객이 약 6만 5000명이었지만, 자이언트 판다로 인해 201만 5000명으로 방문객이 늘었다고도 전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를 보도하며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이언트 판다는 독특한 매력으로 중국과 일본의 마음을 연결했다"고 했다.
중국은 외국에서 태어난 판다라도 성체가 되는 만 4세 전후에는 중국으로 반드시 반환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푸바오 역시 이 같은 계약에 따라 지난해 중국으로 돌아갔다.
다카이치 총리는 7일 '대만 유사시'가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해 중·일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주의보를 발령했고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일제히 일본행 항공편 무료 취소 지원에 나섰다. 또 중국 교육부는 16일 "최근 들어 일본 사회 치안이 불안하고 중국인을 겨냥한 위법한 범죄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중국 학생들이 일본 유학 계획을 신중히 세워야 한다고 공지했다. 중국 다수언론은 17일에는 개봉을 앞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와 '일하는 세포' 등 상영이 잠정 중단될 것이라고 전해ㅔㅆ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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