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을 못 걸어요"…하루 3캔 '홀짝' 마셨던 음료 탓 주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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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20대 남성이 수년간 에너지음료를 과다 섭취한 끝에 장기 기능이 망가지고 결국 걷지 못하게 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가족들은 장기간의 에너지음료 남용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에너지음료에는 다량의 당분과 카페인이 포함돼 있어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다양한 건강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에너지음료를 과다 섭취하면 심박수 증가, 불면, 두통, 탈수, 어지럼증, 혈압 상승, 위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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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간, 비장 손상…다리마비 후유증
러시아에서 20대 남성이 수년간 에너지음료를 과다 섭취한 끝에 장기 기능이 망가지고 결국 걷지 못하게 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가족들은 장기간의 에너지음료 남용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매체 우라뉴스는 "러시아 북부 야마로네네츠 자치구에 거주하는 22세 게이머 아르템은 8년 동안 밤새 게임을 하기 위해 에너지음료를 마셨고, 췌장 질환을 발병해 결국 다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르템은 10대 시절 컴퓨터 게임에 빠져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기 위해 에너지음료를 찾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어머니 예카테리나는 처음에는 아르템이 하루 한 캔만 마셨지만 시간이 지나며 3캔으로 늘었고, 특히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아르템의 건강 문제는 16세 무렵부터 나타났다. 지속적인 에너지음료 섭취로 아르템의 몸 곳곳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2024년에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됐고 어느 날에는 아예 일어서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예카테리나는 "췌장이 타들어 가며 괴사가 시작됐다. 간과 비장이 손상되고, 정신적인 충격도 커 목소리도 잃었다"며 "그 뒤 다리가 마비됐다. 갑자기 아예 일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아르템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소재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그의 보행 능력 회복을 위해 집중 치료 중이다. 재활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췌장의 상태는 여전히 심각해 예후가 불확실하다.
에너지음료에는 다량의 당분과 카페인이 포함돼 있어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다양한 건강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500㎖ 에너지 한 캔에 들어 있는 당분은 4g 설탕 14봉지에 해당하고, 카페인도 330㎖ 코카콜라 약 5캔 분량에 달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적정량은 400㎎ 이하다. 에너지음료를 과다 섭취하면 심박수 증가, 불면, 두통, 탈수, 어지럼증, 혈압 상승, 위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영국 정부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에너지 음료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리터당 150㎎ 이상의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를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것이다. 포르투갈에서도 청소년 대상 에너지음료 판매 금지 법안이 논의되고 있고 스페인·독일·슬로베니아·헝가리 등에서도 비슷한 규제가 검토되고 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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