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조회수 세계 1위' 아기상어 제작사, 코스닥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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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세계 1위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아기상어' 콘텐츠를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가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WSJ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 소식을 전하며 "아기상어 동요는 2016년 업로드 이후 하루 평균 470만 회 이상 재생돼, 조회수 총 164억 회를 기록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유튜브 인기 영상 10개를 합친 것과 거의 맞먹는 수치"라면서도 "하지만 해당 영상을 제작한 한국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 주진 못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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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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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세계 1위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아기상어' 콘텐츠를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가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
| ⓒ 더핑크퐁컴퍼니 제공 |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준비해온 더핑크퐁컴퍼니는 상장을 앞두고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846.9대 1의 경쟁률과 청약 증거금으로 약 8조 원이 몰려 이목을 끌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총 2,300개 기관이 참여해 6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3만 8000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9.34% 오른 4만 1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시장의 관심은 같은 아동 콘텐츠 제작회사인 SAMG엔터테인먼트의 급격한 주가 상승과 연결돼 있다. 인기 캐릭터 하츄핑이 등장하는 '캐치 티니핑' 등 대표 지식재산권(IP)을 앞세운 SAM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올해 1~6월 652% 급등해 코스닥 시장 2025년 상반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164억 회에 달하는 유튜브 세계 1위 조회수 '아기상어'를 포함해 유튜브 누적 조회수 660억 회, 구독자 수 약 9980만 명에 달하는 핑크퐁 또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더핑크퐁컴퍼니는 전 세계 244개국에 25개 이상의 언어로 콘텐츠를 기획·제작·배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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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세계 1위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아기상어' 콘텐츠를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가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
| ⓒ 더핑크퐁컴퍼니 제공 |
WSJ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 소식을 전하며 "아기상어 동요는 2016년 업로드 이후 하루 평균 470만 회 이상 재생돼, 조회수 총 164억 회를 기록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유튜브 인기 영상 10개를 합친 것과 거의 맞먹는 수치"라면서도 "하지만 해당 영상을 제작한 한국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 주진 못했다"고 평했다.
매체는 그 까닭으로 유튜브 수익 창출 규정이 아동용 콘텐츠에 대해 엄격하다는 점을 꼽았다. 유튜브는 지난 2020년에 미국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놓고 연방거래위원회(FTC)와의 소송에서 합의한 후, 아동용 콘텐츠에 더욱 엄격한 제한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튜브가 아동용 콘텐츠에 있어 개인 맞춤 광고를 금지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댓글과 구독자 알림을 비활성화했고 이로 인해 많은 아동용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수익성이 크게 감소했다.
WSJ는 가렛 존슨 보스턴대학 교수의 분석을 인용해 아기상어의 경우 유튜브의 수익 창출 규정이 덜 엄격했다면 더핑크퐁컴퍼니에 돌아갈 수익이 최소 두 배는 늘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775억 6900만 원, 영업이익은 188억 1100만 원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더핑크퐁컴퍼니는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로 신규 IP 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는 데이터, AI, 현지화를 기반으로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엔터테크(Enter-Tech)'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AI 기술력과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IP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글로벌 패밀리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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