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 기술 경쟁력 확보해 모빌리티 시장 선도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핵심 사업 역량을 전동화·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집중한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대 배터리시스템(BSA) 수주에 성공하며 전동화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울산·대구·충주·평택에 BSA와 전동화 구동 장치(PE시스템) 공장을 운영 중이다.
북미·유럽·중국·인도네시아 등 해외 주요 거점에도 전동화 생산라인을 확대한다. 지난해 유럽 첫 PE시스템 공장 건설을 위해 슬로바키아 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전동화·자율주행·디스플레이 혁신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2조원 투자
전동화 기술 외에도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혁신 기술로 미래차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운전자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스마트 캐빈 제어기’, 차량 대화면이 위아래로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개발 사례다. 지난해에는 제자리 회전과 ‘크랩 주행’을 구현하는 e-코너 시스템 실증차를 일반도로에서 성공적으로 주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제어 플랫폼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고부가 솔루션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기술 혁신이 이어진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앞 유리창을 투명 스크린으로 바꾸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CES 2025에서 처음 공개했다. 별도의 패널 없이 차량 전면 유리에 주행 정보·내비게이션·음악 등 콘텐츠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없는 디스플레이’ 개념이다. 향후 차량용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그 밖에도 34인치 초대형 커브드 스크린 ‘스위블 디스플레이’, 얇고 선명한 ‘QL 디스플레이’ 등 하이엔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고객사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
글로벌 수주 경쟁력 확보
부품 노하우에 SW 기반 시스템 결합
연구개발(R&D) 투자도 공격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조7000억원, 올해는 2조원 이상을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에 투입한다. 지난해 ‘R&D 테크데이’에서 공개한 65종의 신기술에는 자율주행 센서, 주차보조 시스템, 인휠모터, 초고속 배터리 냉각장치, 커뮤니케이션 헤드램프, 후륜조향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향후 2~3년 내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력은 글로벌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제동·조향·전자현가·에어백·램프 등 핵심 부품 분야의 노하우에 소프트웨어 기반 시스템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동화와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미래차 시장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35호 (2025.11.19~11.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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